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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하신애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저널정보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논총 인문논총 제80권 제2호
발행연도
2023.5
수록면
223 - 265 (4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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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목적은 박태원의 「아세아(亞細亞)의 여명(黎明)」(1941)을 정치소설(政 治小說)이라는 형식성과 산책자/스파이라는 내부 서사 간의 교차를 통해 독해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근대 초기 형성되었던 정치소설의 형식성이 전시체제기와 맞물려 어떠한시대적 맥락을 선보였는지를 고찰했다. 나아가 이 글은 중국과의 담론적 네트워크 및 영국령 홍콩·프랑스령 인도차이나라는 문화지리(cultural geography)에 입각하여 역동적으로 전개되었던 「아세아의 여명」의 산책자/스파이 서사를 비교 분석함으로써, 전시체제기 박태원 문학에 접근하기 위한 연구 방법론을 다채롭게 설정했다. 박태원 문학에 관한 최근의 논의는 일제 식민지를 거쳐 월북으로 이어지는 작가의 생애사를 참조할 때, 선행 연구들이 “작품 세계의 변화를 문제 삼는 작가론적 관점 이외에 다른 관점을 마련하기 힘들었음”을 지적한다. 이러한 작가론적 관점은 “모더니즘의 산책자”에서 대일 협력을 거쳐 북한 “리얼리즘의 세계”에 도달하는 박태원의 개인적 변모를 고찰하는 데 상당한 효과를 거두었으나, 각 작품들의 텍스트 형성 원리 및 서사 전략을 분석하고 시대적 맥락과의 상호작용을 추적하기 위해서는 좀 더 다양한 연구 방법론을 적용할 필요가있다. 이 글에서는 기존 연구에서 주목된 바 없었던 「아세아의 여명」의 정치소설이라는 형식성 및 산책자/스파이 서사라는 3가지 열쇠말에 새롭게 초점을 맞추어, 상호텍스트성에 입각한 중국과의 담론적 네트워크 및 유라시아의 경관을 둘러싸고 전개되는 산책/방첩의 문화적 궤적을 비교 분석했다. 이러한 시도는 (1) 전시체제기 박태원 장편소설이 담지한 문학성의 다양한 층위를 부각시키고, (2) 정치소설의 시대적 의의를 태평양전쟁시기에 이르기까지 통시적으로 고찰하는 한편, (3) 네이션의 기원을 서술하는 데 있어서중요한 역할을 했던 정치소설 형식의 소환을 통해 박태원이 대동아공영권과 관련된 어떠한 ‘가능성’을 모색했는지, 이것을 유라시아의 다원적 공간들을 통해 어떤 식으로 구현(못)했는지를 검토했다는 측면에서 의의를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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