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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영주 (부산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문학연구학회 현대문학의 연구 현대문학의 연구 제80호
발행연도
2023.6
수록면
195 - 230 (3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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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 전 동시에는 일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빈번하게 등장한다. 아동의 노동을 표현한 작품에서 드러나는 삶의 양태를 분석하여 당대 아동의 가치관과 감정 체계를 고찰하고자 하였다. 지금까지의 관련 논문에서 일하는 아이에 집중한 논의는 시도된 적이 없으므로 연구의 필요성과 의의를 발견하게 된다. 아이들이 노동을 하는 목적과 소명의식을 관찰함으로써 당대 아동들의 가치관을 분석할 수 있다. 전통적 가치관인 효 사상을 실천하기 위하여 생업에 매진하거나 계급의식에 기초한 노동의 가치를 실현하고자 일을 하는 양상을 살필 수 있다. 전통과 유입된 가치관이 공존하면서 노동의 원동력으로 작용하는 것이다. 일하는 아이들은 학업의 기회를 박탈당한 현실에 좌절하여 분노를 드러낸다. 이것은 교육을 받아야만 성공할 수 있다는 통념을 반영하고 있으며 당시 사회계층의 격차를 방증하는 예시가 된다. 학업을 연속하고자 하는 의지는 야학이라는 현실적 대안을 발견하여 주경야독의 자세와 연대의식을 공유하게 된다. 가족을 잃고 사회적 보호망도 없는 상황에서 생활고에 시달리는 아이들은 신세를 한탄하며 자기연민에 빠지게 된다. 이런 작품은 시적 거리 조정 없이 감정을 그대로 분출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에 연민의 방향이 외부로 향하고 있는 작품에서는 직설적인 언급 대신 우회적인 방법으로 동정심을 호소하고 있다. 분별 있는 관찰자가 등장하여 불행한 상황에 놓인 대상에게 연민을 표현하면서도 감상에 치우치지 않도록 거리를 조정하는 것이다. 작품에서 일하는 아이를 드러내는 방식은 시각의 차이에 따라 다양하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전통과 계급의식이라는 상반된 가치관이 공존하였으며 학업이 단절된 것에 좌절하거나 극복하려는 양상이 드러난다. 동정심이 내부를 향할 때는 자기연민의 감상성으로 외부를 향할 때는 승화된 감정으로 표현되고 있다. 동시를 창작하는 시인과 독자 모두 일하는 아이가 드러나는 작품의 복합적 양상을 체험하며 시대를 바라보는 균형감각을 확보해나갔을 것으로 파악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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