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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임유경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문학연구학회 현대문학의 연구 현대문학의 연구 제79호
발행연도
2023.2
수록면
125 - 161 (3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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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1940년대 중후반기 북한의 예술과 정치가 어떠한 미학적·정치적 열망을 빚어내며 탈식민독립국가 건설을 위한 사업들에 영향을 주었는지를 ‘문화 냉전’과 ‘상상의 전쟁’이라는 관점에서 분석하였다. 제2차 세계대전이 종식된 1945년부터 6·25전쟁이 발생하는 1950년까지의 기간은 이른바 ‘북한 형성기’로서 북한의 예술과 정치의 기본 토대가 처음으로 구성되기 시작한 시기에 해당한다. 이 논문은 탈식민독립국가의 수립이라는 목표 아래 대중동원과 정치교양을 위한 활동들이 1945년 8월 해방 직후부터 흥미로운 방식으로 출현하기 시작했다는 점에 주목하여, 대중동원에 효과적인 연설, 담화, 출판, 문학, 예술과 같은 다양한 현대적 기술들이 활용된 방식을 살펴보았다. 대표적 냉전기구로 부상하는 ‘조소문화협회’의 활동 양상과 문화사업의 정치적 의미를 밝히고, 이 기구의 핵심 인물로 활동하는 과정에서 문화기획자로 변신하게 된 작가들의 사례를 분석하는 데 논의의 초점을 맞추었다. 또한 이를 통해 ‘조소친선’을 표방한 문화사업들이 어떻게 ‘소련’, ‘공산주의’, ‘김일성’이라는 기표를 둘러싼 통일된 의미가 구성되고 이것이 일반 대중의 차원으로까지 확산되는 데 기여하게 되는지를 고찰하였다. 특히, 소련기행 텍스트는 이러한 의미 생성 작업을 가장 흥미로운 방식으로 수행하고 있던 사례일 뿐만 아니라, 탈식민을 위한 첫걸음을 기록하는 민족지의 도구로서의 성격을 내포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이 논문의 시도는 북한(평양)-소련(모스크바)-중국(베이징)을 잇는 1940~50년대 아시아-유라시아에서의 문화 냉전의 양상을 살피는 데 기여하고, 나아가 사회주의 국가의 문화 교류에 대한 연구로 확장될 수 있는 가능성을 내포한다는 점에서 일정한 학술적 의미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기존의 포스트콜로니얼 연구나 냉전 연구가 주로 한국과 일본, 또는 미국의 관계에 집중되어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북한의 사회주의 문화기획에 대한 논의는 이와 관련하여 새로운 연구의 활로를 열어주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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