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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강경래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비교문학회 비교문학 비교문학 제89호
발행연도
2023.2
수록면
5 - 34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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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연구에서 트라우마 재현에 대한 논의는 예술작품이나 미디어가 전쟁이나홀로코스트와 같이 감당하기 어려운 폭력을 경험한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윤리적 태도로 매개하는가에 주목해 왔다. 오늘날 미디어 기술의 발달과 융합이 고도화된 포스트-미디어 환경은 대중이 역사에 접근하는 방식을 변화시키며, 점차 정동적 감각과 체험에 초점을 맞추는 정동의 역사(affective history)로 변모해 간다. 본 연구는 2010년대에 등장한 제주 4.3을 다룬 작품들이 이러한 정동의 역사쓰기를 실천하면서도 동시에 정동의 역사쓰기에 내재한 위험성을 넘어선 대안적 사례로 기능한다고 주장한다. 다시 말해 이들 작품은 포스트-미디어 환경에서 가능해진 장치와 기법을 활용하여 트라우마 사건을 재연(reenactment)하는데, 이는 과거를 다시 체험하고 공감함으로써 역사의 실체에 다가가려는 노력이라 할 수있다. 하지만 이들 작품이 실천하는 재연은 주류 영화에서와 달리 과거와의 동일시나 정서적 몰입만을 강조하지 않는다. 본 연구는 이들 작품이 현존하는 의미체계에 포섭되지 않는 새로운 감각을 포착하는 제스처로서 “분산적” 재연을 실천한다고 주장한다. 이를 토대로, 본 연구는 제주 4.3을 그린 작품 <지슬>과<비념>을 살펴보며, 포스트-미디어 환경에서 트라우마 재현 양식이 어떻게 변화하는가에 대해 논의한다. 특히 포스트-미디어 환경에서 활발하게 진행되는 미디어 재매개와 인터미디어적 성격, 그리고 역사 재연과 정서에 대한 강조 등에 주목하면서, 이러한 미디어환경 변화가 트라우마 재현 양식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살펴본다. 이를 통해 제주 4.3을 다룬 작품들이 포스트-미디어 환경에서 변형된 트라우마 재현 양식의 사례로서 작동하는 방식에 대해 이해하고, 이 과정에서 트라우마 재현 담론에서 강조되어 온 형언할 수 없는 과거에 대한 접근과 타자의 고통에 대한 윤리적 태도를 어떻게 계승하는지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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