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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지선 (동국대학교)
저널정보
중국어문학회 중국어문학지 중국어문학지 제83호
발행연도
2023.6
수록면
31 - 56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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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明代 四民이 일상에서 ‘교양’을 중시하기 시작하였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書畫, 골동품, 文房四友 등 교양과 예술에 대한 四民의 관심과 흠모를 살펴보는 것을 주된 내용으로 삼는다. 書畫, 골동품, 文房四友 등은 생존의 문제와는 동떨어진 잉여의 ‘物’로 고급 물질문화와 고상한 정신을 나타내는 표상으로 여겨졌다. 이 때문에 소수 엘리트 계층이 주도적으로 향유해왔으나, 향유 계층의 범위가 확장되기 시작한 상황은 明代에서 확인된다. 이는 《金甁梅》 등의 문학작품에서도 묘사된 바, 四民들이 교양과 예술에 대해 열중하였던 흔적을 日用類書에서 찾아볼 수 있다. 그런데 문제는 日用類書가 담고 있었던 교양과 예술이 진짜 사대부 문화의 그것이 아니라는 데 있다. 그저 고급문화를 향유해봄으로써 만족감을 느끼는 데 목적이 있을 뿐 심오하고 깊이 있는 사대부 문화를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것은 관심의 대상이 아니었다. 그렇기에 사대부 문화를 흉내 내면서도 이를 독자의 입맛에 맞게 모방, 축소, 삭제, 변형하는 과정이 일어났다. 日用類書가 담고 있는 저급문화, 四民의 교양 의식, 예술에 대한 심미관 등은 고급문화의 권위와 위계질서를 파괴하며 동시대적 삶을 말하기 시작하였다. 그것은 四民이 세상을 인식하는 방식이자 존재하는 방식이었고, 상류사회와는 전혀 다른 연대감과 공동체 의식을 만들어가는 근거가 되었다. 明代 사회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주류 담론에 가려져 있었던 문화를 미시적으로 바라볼 수 있기에 이에 관한 연구가 더욱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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