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윤보윤 (충남대학교)
저널정보
어문연구학회 어문연구 어문연구 제116권
발행연도
2023.6
수록면
113 - 146 (34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쇼듕화역ᄃᆡ셜>은 6권 4책의 국문 필사본으로 조선의 역대 군왕과 주요 신하의 생애를 시간 순서대로 기술한 역사서사이다. 여기에는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정묘호란과 병자호란의 이야기가 실려 있다. 전쟁서사에서 국가에 피해를 입힌 인물을 반동인물로 설정할 수 있으므로 조선의 간신과 패장, 왜의 권력자와 장수, 청 황제와 장수 등을 반동인물로 규정하였다.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부분에 등장하는 반동인물로 이일, 신립, 김명원, 이양원, 김순량, 송유진, 원균, 가등청정, 소서행장, 풍신수길 등이 있다. 그리고 정묘호란과 병자호란 부분에 등장하는 반동인물로 이완, 박유건, 윤훤, 김류, 김자점, 신경진·원두표·구굉 휘하의 장수들, 김경징, 용골대, 청 황제 등이 있다. 이들은 조선왕조에 우호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는 <쇼듕화역ᄃᆡ셜>에서 부정적으로 형상화한 인물이다. 첫째, <쇼듕화역ᄃᆡ셜>은 전쟁서사에서 반동인물을 형상화하면서 선악의 대비를 통해 흥미성을 고양하고 있다. 조선왕조에 충성을 다하거나 전투에서 승리한 주동인물의 업적만을 기술하지 않고, 태만하거나 무능하여 나라를 위험에 처하게 한 반동인물의 행위를 대조적으로 그려냄으로써 흥미로운 이야기를 완성하였다. 둘째, 반동인물을 집중적으로 형상화하여 교훈성을 확보하고 있다. <쇼듕화역ᄃᆡ셜>은 역사서처럼 모든 의미 있는 사건을 순차적으로 배열한 것이 아니라 상황에 따라 특정한 인물의 이야기를 확대 서술하는 서술방식을 활용한다. 전쟁 중에 안일하고 무능한 모습을 보이는 반동인물을 묘사할 때에도 이러한 방법을 채택함으로써 그들이 실현하지 못한 충절의식과 사명감을 강조하였다. 셋째, 인과관계를 제시함으로써 서사적 완결성을 추구하고 있다. 왜와 청의 권력자와 주요 적장을 상세하게 기술하고 그들의 야욕과 악독함을 생생하게 묘사함으로써 전쟁이 장기화되고 그 피해가 극심했던 까닭이 그들에게 있음을 드러낸다. 이를 통해 왜란과 호란의 발발과 경과, 종결 등 사건의 인과관계가 분명하게 밝혀졌으므로 구성면에서 완결성을 충족할 수 있었다. <쇼듕화역ᄃᆡ셜>은 왜란과 호란을 다루며 조선의 아픈 역사를 그려내었다. 이 시기의 전쟁서사는 독자에게 외면하고 싶은 부분이 될 수도 있으나 반동인물의 부정적인 모습을 극대화하는 방법을 통해 이를 극복하고자 하였다. 그리하여 선조와 인조의 실정은 감추고 오직 반동인물에게 전쟁의 책임이 돌아가도록 하였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조선왕조를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었다. 반동인물이 우리 역사에 잠시 등장하여 국난이 닥쳐오더라도 주동인물이 활약하고 있으므로 역사가 올바른 방향으로 흐를 수 있다는 믿음, 이것이 <쇼듕화역ᄃᆡ셜>을 관통하는 주제의식이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