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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류수린 (가천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독어독문학회 독어독문학(구 독일문학) 독어독문학 제64권 제1호
발행연도
2023.3
수록면
229 - 247 (1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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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사용자 및 학습자의 발화 자료 및 언어실험 자료를 분석하는 경험연구에서 참여자의 제2언어 유창성은 중요한 변인이므로, 평가의 신뢰성과 타당성이 매우 중요하다. 공인 외국어능력 평가가 지닌 시간, 비용, 시의성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효율적인 평가도구로, ‘어휘판단과제(lexical decision task)’를 활용한 ‘독일어 어휘평가 LexTALE-Ger (Lemhӧfer/Broersma 2012)’가 소개되고 최근 다양하게 타당성이 검증되고 있다(Bonvin et al. 2021, Clahsen/Jessen 2021, 류수린 2022). 본 연구는 특히 제2언어의 어휘지식이 유창성과 갖는 상관성을 살펴보고, 유창성 평가로서 언어배경설문(LBQs)의 유효성을 검토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30명의 한국인 독일어학습자(KGL2)를 대상으로 LexTALE Ger과 LBQs를 시행 측정하고, 이들의 공인 독일어능력 수준과의 상관성을 분산분석(Anova), 피어슨 상관계수와 회귀모델로 분석하였다. 그 결과 LexTALE-Ger 평균정답률은 유창성 수준 간 차이를 유의미하게 구분하는 예측 변인이 될 수 있음이 확인되었다. LBQs 항목 중 자기평가(Self Rating) 요소 역시 유창성 수준 및 LexTALE-Ger 평가와의 상호작용 분석을 통해 상관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LexTALE-Ger 적용사례를 통해 제2언어학습자의 어휘지식이 유창성 수준과 밀접한 상관관계를 갖는다는 점을 입증하였고, 자기평가 역시 상관 요인으로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앞으로 어휘평가도구로서 어휘빈도수에 따른 어휘판단 정확률과 반응시간에 대한 유창성 수준 별 차이를 보다 면밀하게 검토하는 등의 다양한 타당성 검증이 이어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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