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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안정훈 (전주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중국학회 중국학보 중국학보 제103권
발행연도
2023.2
수록면
121 - 143 (2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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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중국의 고전 소설 작품 속 캐릭터이자 최근 대중 서사문화의 유명 아이콘이 된 ‘나타(哪吒)’라는 캐릭터 이미지의 원형과 변화 과정을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그런데 哪吒는 중국 판타지 서사의 주요한 캐릭터가 되었지만, 사실 원래부터 중국 고유의 인물은 아니었다. 哪吒는 원래 인도 석가모니의 충직한 신도였다가, 나중에 불교를 수호하는 護法神으로 신격화된 캐릭터이다. 그러다가 불교가 중국에 전해지면서 哪吒 역시 중국으로 전해져 中國化의 과정을 거치게 되었다. 이러한 중국화의 과정을 통하여 불교의 호법신에서 도교 계열의 신으로, 혹은 佛經에 등장하는 ‘머리 셋에 여섯 개의 팔[三頭六臂]’을 가진 무시무시한 괴물의 모습에서 대중 서사 작품 속의 장난꾸러기 아이의 이미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변화의 과정을 만들어낸 것이다. 그러므로 이 논문은 결국 哪吒가 어떠한 원형으로부터 어떠한 변화 과정을 거쳐 가장 최근의 히트작인 <哪吒之魔童降世(2019)>에서의 서사 이미지로까지 변화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그러한 변화의 배경에는 어떠한 사회적 요구가 반영되어 있는지를 살펴보는 작업이다. 중국의 고대 문화는 외래적 요소들을 중국화 시켜버리는 ‘문화의 용광로’답게, 毗沙門과 哪吒라는 인도 혹은 페르시아 국적의 異種 神格을 중국화된 불교와 도교를 수단으로 하여 중국의 神格으로 재탄생시켰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이민자’ 毗沙門은 ‘중국의 毗沙門’인 李靖으로 통합 혹은 대체되었다. 처음에 ‘이민자’ 毗沙門의 부수적 존재로 등장했던 哪吒太子는 毗沙門의 아들이라는 신분을 가졌을 뿐, 毗沙門과 차별화된 입체적인 형상과 역할을 가지지 못하였다. 그러다가 ‘이민자’ 毗沙門이 사라지고 ‘중국의 毗沙門’인 李靖이 민간 신앙의 주요 대상으로 자리 잡으면서 哪吒는 李靖의 부수적 존재가 아닌 개성적인 형상과 독특한 모티브를 가진 입체적인 캐릭터로 변모하게 되었다. 封神演義 에서 좌충우돌 활약하는 哪吒의 모습은 ‘托塔李天王’ 신앙과는 별개로 중국 민간 사회에서 자신만의 고유한 기능과 서사를 가지게 된 哪吒 신앙의 문학적 재현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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