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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정상준 (전북대학교)
저널정보
교육사학회 교육사학연구 교육사학연구 제33권 제2호
발행연도
2023.10
수록면
31 - 73 (4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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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조선 후기 문과 급제자의 구체적인 급제 양상을 살펴보기 위해, 이들의 과시 우등이력을 조사하고 이를 토대로 과거 진출 양상을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인조 대∼고종 대 문과급제자 9,660명(생원·진사 3,784명, 유학 5,852명)을 대상으로 사학 과시 우등 양상, 소과 입격 양상, 성균관 과시 우등 양상, 문과 급제 양상을 조사하였다. 연구 결과는 아래와 같다.
첫째 영조 대∼고종 대 문과 급제자의 10.7%는 급제 이전에 사학 과시에서 우등을 하였다. 사학 과시 우등비율은 영조 대∼철종 대까지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고종 대에는 감소하였다. 사학 과시 우등자 중 45.6%는 중복 우등을 하였고, 사학과시 우등 자들은 대체로 승보와 합제를 가리지 않고 응시하였다. 둘째 조선 후기 문과 급제자의 39.6%는 급제 이전에 소과 입격이력이 있다. 인조 대∼현종 대 소과 입격률은 70%에 육박하지만, 고종 대로 갈수록 점차 소과 입격률이 떨어지는 모습이 나타난다. 소과 입격 비중은 각각 생원시 39.1%, 진사시 53.7%, 양시 7.2%로 진사시의 비중이 약간 더 높았다. 셋째 조선 후기 문과 급제자의 37.7%는 급제 이전에 성균관 과시에서 우등을 하였다. 생원·진사는 44.4%가 성균관 과시에서 우등을 하였고, 유학은 33.4%가 성균관 과시에서 우등을 하였다. 왕대별로 봤을때 성균관 과시의 우등비율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특히 생원·진사의 경우 정조 대 이후로 70∼80%가 성균관 과시에서 우등을 하였다. 성균관 과시 우등자 중 36.1%는 중복 우등을 하였고, 이들은 직역별로 우등과목에서 차이를 보였는데, 생원·진사의 경우 주로 제술과시에서 우등하는 경향이 나타났고, 유학의 경우 상대적으로 강경과시에서 우등하는 경향이 높게 나타났다.
넷째 직역에 따라 두각을 나타내는 성균관 과시 과목이 일정한 경향성을 보였고, 문과로 진출하는 시험 역시 구분되는 경향성이 나타났다. 생원·진사는 주로 제술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경향이 뚜렷했다. 이들은 제술과시에서 우등을 하고, 제술직부전시나 경과를 통해 진출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유학은 지역별로 다른 경향을 보이는데, 한성지역 유학은 제술과시에서 우등을하고 직부전시나 경과를 통해 진출하기도 하였지만, 지방의 유학은 강경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강경과시에서 우등을 하여, 강경직부전시나 식년시를 통해 진출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목차

Ⅰ. 서론
Ⅱ. 조선 후기 문과 급제자 현황
Ⅲ. 소과 입격 양상
Ⅳ. 문과 급제 양상
Ⅴ. 결론
참고문헌
요약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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