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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권두현 (동아대학교)
저널정보
동악어문학회 동악어문학 동악어문학 제91집
발행연도
2023.10
수록면
103 - 146 (44page)
DOI
10.25150/dongak.2023..9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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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신카이 마코토의 ‘재난 삼부작’이 재난의 정동적 인프라로부터 생산되지만, 이야기 구조의 발견에 따른 감상주의적 공감에 포섭되어 그 인프라로부터 탈맥락화되는 양상을 논구한다. ‘재난 삼부작’은 재난에 연결되어 있다는 작가의 책임감으로부터 비롯되지만, 관객이 ‘세카이계’의 구조를 발견함으로써 면책의 감각을 공유하는 데로 귀결되는 것이다.
신카이 마코토의 작품은 종종 무라카미 하루키, 미야자키 하야오 등의 작업과 함께 ‘이야기 구조화’의 계보로 배치된다. 하지만 <너의 이름은.>, <날씨의 아이>, <스즈메의 문단속>으로 이어지는 ‘재난 삼부작’은 이야기 구조화보다 재난의 정동이 보다 근본적인 시학으로 작동함을 시사한다. 신카이 마코토가 재난의 대응책으로서 삼부작에 도입한 것은 묵시록과 희생양이라는 신화적인 해결책이다. 신카이 마코토의 ‘재난 삼부작’이 드러내는 재난은 자연적 폭력이자, 이를 저지하고자 하는 희생양에게 드리워진 역사적 폭력이다. 그러나 ‘재난 삼부작’은 모종의 묵시록이 전제하는 ‘느린 폭력’ 또는 ‘느린 재난’의 오래된 역사를 드러내면서도 이를 끝내 배경화하고, 구제의 내러티브와 안심의 스펙터클을 전경화한다. 이는 작품 속 소년과 소녀의 약속에 초점을 두도록 하는 ‘세카이계’의 정동과 함께 이루어진다.
‘재난 삼부작’은 ‘세카이계’의 정동과 접착하여 관객 앞에서 감정적 자가면역 장치의 기능을 발휘한다. ‘세카이계’라는 정동 체계는 감상주의적 면역 체계로서, 자가면역적 메커니즘에 대한 관객의 공감으로 유지된다. 그렇다면 자가면역의 메커니즘을 공통-의무의 면역 체계로 확대함으로써 ‘느린 재난’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 이는 그 의무를 나누어 가지는 정동적 관계와 연관된 문제로서, 폐허로 간주된 유산의 활성화를 통해 가능할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1. 재현 너머, 재난의 어셈블리지
2. ‘이야기 메이커’로서의 재난과 그 정동
3. ‘재난 삼부작’과 역사적 폭력으로서의 ‘느린 재난’
4. ‘세카이계’라는 정동 체계와 공감이라는 ‘느린 폭력’
5. 공감 너머, 정동적 유산의 활성화
Abstract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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