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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선 (순천향대학교)
저널정보
한국현대문학회 한국현대문학연구 한국현대문학연구 제70집
발행연도
2023.8
수록면
39 - 71 (3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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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동일한 사건이 서사의 전후반부에서 반복 서술되는 「지주회시」의 서사 구조를 분석하여 이상의 창작 방식과 인식론적 의미를 검토하고 있다. 「지주회시」에서 아내가 층계에서 굴러떨어지는 중심 사건은 서사의 전후반부에서 반복적으로 서술된다. 이에 대해 연구사에서는 공통적으로 대구를 이루는 서사 구조에 주목하며 이를 서사 형식, 내면과 현실 세계, 입체적 시간성, 심리소설 등의 의미를 검토하였다. 이 가운데 이 글은 「지주회시」가 의도적으로 동일한 사건을 전후반부에 반복 배치하여 인물의 인식 방법에 따라 달라지는 대상 세계와 사고실험을 재현한다는 한 가지 독법을 제시하였다. 이를 위해 서사 구조와 언어 형식의 탈구조화, 그리고 상호텍스트적 성격을 통해 작품 재현과 의미가 갖는 의미를 검토하였다.
「지주회시」는 인물의 인식 방법에 따라 서사 전반부는 입체적인 시간성과 대상에 대한 감각적 서술, 주관적인 의식의 흐름 등 감각에 주목한 인물의 주관적인식이 재현되며, 서사 후반부는 자본주의가 상징하는 논리적 인과의 세계를 재현한다. 그리고 이처럼 서사의 전후반으로 달라지는 인물의 인식 양상은 중심인물과 사건을 매개로 하여 독자로 하여금 인과적 서사의 독법으로도, 전후반부의 서사로 구분된 다층의 세계, 즉 열린 텍스트로의 독해를 모두 가능하게 한다.
한편으로 이처럼 인물의 다채로운 인식을 재현하려는 모색은 근대 소설의 양식적 측면에서 연속성과 차이를 살펴볼 수 있다. 「지주회시」가 인물의 인식 양상에 따라 달라지는 대상 세계에 대한 가능성을 모색하는 양상은, 아쿠타가와 류노스케가 「덤불 속」(1922)에서 다중 시점을 모색하거나, 김동인이 「배따라기」 (1921)를 통해 인식을 통해 재구성되는 주체의 기원을 그리는 등 이전의 소설들이 보여준 근대적 주체와 인식에 대한 사유의 방향성과 길항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지주회시」에서 발견되는 미학적 공통성은 예술에 대한 이상의 내밀한 이해를 보여주는 한편, 문학사적 관점에서 볼 때 한국 근대소설의 근대성과 미학적 의미에 대한 새로운 연구의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기호화된 대상 세계의 의미와 세계를 인식하는 시간적 감각
3. ‘아내―거미’의 유비와 유기적 의미망
4. 세계에 대한 인물의 시선(들)과 세계―내―존재의 기반
6.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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