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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대웅 (경북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문학언어학회 어문론총 어문론총 제85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163 - 187 (2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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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이 소설 「지주회시」의 글쓰기를 통해 ‘미두(米豆)’ 그리고 ‘유곽’으로 상징되는 당대의 자본주의적 현실을 구체적으로 드러내고, 그것에 맞서고자 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실증적으로 해명되지 않았다. 이에 본고에서는 이 텍스트에 근대 자본주의 시스템에 대한 작가의 근원적인 비판이 담겨 있다고 보고, 그 정치적 상상력을 검토해 보고자 한다. 이상이 “피 빠라들이는 악마굴”이라 불리기도 했던 인천의 ‘미두 취인소’와 함께, 인천을 대표하던 유곽이 있었던 지역 ‘시끼시마(敷島)’를 「지주회시」라는 텍스트 속으로 끌어들인 것은 퇴폐와 향락의 이미지로 상징되는 당대 자본주의의 병폐를 바로 자신의 글쓰기를 통해 문제 삼고자 한 것이다. 소설의 주인공 ‘그’가 보기에, 투기로 쉽게 돈을 불릴 수 있다는 ‘오(吳)’의 말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 이야기처럼 동화(童話)와 같은 것이고, 자본주의적 현실은 숨을 쉬기조차 어려운 ‘끔찍한 관계’ 속에서 작동하고 있었다. 소설의 결말에서 ‘그’는 ‘양돼지 전무’가 ‘안해’의 값으로 ‘20원’을 지불한 것에 분노하고, 그 돈을 모두 여급인 ‘마유미’에게 팁으로 주어 ‘매춘’을 제안함으로써 ‘마유미’를 다시 단순한 수단으로 전락시키고자 한다. 결국 이 소설의 위악적인 결말은 자본주의 화폐경제라는 체제의 모순을 드러내기 위해 이상이 선택한 ‘위장된 전략’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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