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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李守娟 (홍익대학교)
저널정보
미술사연구회 미술사연구 미술사연구 제44호
발행연도
2023.6
수록면
185 - 210 (26page)
DOI
10.52799/JAH.2023.06.44.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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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남천 송수남이 평생에 걸쳐 천착했던 ‘한국성’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그의 작품에서 ‘한국성’이 표현된 양상을 고찰하였다. 송수남은 해방 이후 민족미술의 재건과 더불어 한국의 정체성을 회복하고자 했던 화단에서의 흐름에 영향을 받았고, 작가의 개인적인 기억과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성’ 모색에 대한 당위성을 자각하였다. 이를 토대로 그는 한국의 역사 · 민족 · 미술의 기저에 흐르는 공통된 미학을 연구하여, ‘한국성’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정리하였다.
송수남에게 ‘한국성’은 한국적인 소재, 한국인의 정신과 정서를 모두 아우르는 개념이었다. 이에 따라 그의 작업에는 ‘한국성’이 각기 다르게 표현되어, 수묵화부터 채색화, 사군자, 판화, 아크릴화에 이르기까지 특정 단체와 사조로 분류하기 어려울 만큼 다양한 조형방법으로 폭넓은 작품세계를 보여주었다. 이에 본 고는 송수남의 작가적 위치를 수묵화운동과 수묵작업으로 특정하는 것에서 나아가, ‘한국성’을 모색한 작가로 재조명하고자 작품세계 전반을 작가의 글과 함께 살펴보았다. 그의 작품세계는 소재에 함축된 한국적인 모티브, 수묵에 내재한 한국의 정신성, 실경에서 찾은 한국인의 정서로 나누어 보았다. 그는 한국문화의 독자성을 발견할 수 있는 소재를 작품의 주제로 삼았고 수묵의 물성에서 한국의 정신적 근원을 모색하였으며, 작가의 기억과 경험을 토대로 재구성한 실경에서 한국인의 정서를 찾았다. 이처럼 송수남의 작품세계를 관통하는 주제인 ‘한국성’은 한 가지 개념으로 정의하기 어려운 것으로, 한국의 정체성을 찾고자 하는 일종의 지향점에 가까웠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송수남이 모색한 ‘한국성’이 작품세계 전반에 걸쳐 다양한 조형방법으로 시각화되었음을 확인하였다.

목차

Ⅰ. 머리말
Ⅱ. 한국적 정체성의 자각
Ⅲ. 작품에서의 ‘한국성’ 모색
Ⅳ. 맺음말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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