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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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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예술종합학교 한국예술연구소 한국예술연구 한국예술연구 제40호
발행연도
2023.6
수록면
71 - 93 (2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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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시간을 기록하고 재생하는 기술이다. 유한한 인간의 불멸에 대한 갈망이 이야기를 만드는 원동력이 된다. 이 원동력을 가장 잘 드러내는 영화 양식이 ‘묵시록 영화’다. 일반적으로 인간은 굳건히 믿어온 사상적, 물리적 토대가 무너지는 상황에 직면할 때 묵시록을 창작한다. 전 지구적 위기의 시대에 우리의 관심이 묵시록 영화로 향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 하겠다. 본고에서는 묵시록 영화 분석의 범례를 정립하기 위해 에른스트 카시러의 논고에 따라 시간에 대한 탐구와 해명이 사상사적 맥락에서 어떻게 전개되었는지를 살펴보고, 종교적 묵시문학에서 출발하여 세속적 묵시문학과 묵시록 영화까지의 규범과 특징을 파악한다. 이렇게 추출한 범례에 의한 해석의 범형으로 벨라 타르의 <토리노의 말>에 대한 묵시록적 독법을 제시한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시간관들과 종말에 대한 사유
3. 종말적 사유의 예술적 표출: 묵시문학과 묵시록 영화
4. <토리노의 말>에 대한 묵시록적 해석
5.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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