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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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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양대학교 아태지역연구센터 중소연구 중소연구 제39권 제2호
발행연도
2015.8
수록면
289 - 324 (3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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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차르 알렉세이와 총대주교 니콘의 관계를 ‘차르권력의 신성화 vs. 교권주의’라는 관점에서 주목하였다. 두 사람은 모스크바국을 ‘제3로마’이자 ‘세계정교왕국’의 중심지로 만드는 데에는 이견이 없었지만 누가 이 왕국의 수장이 될 것인가에 대한 생각은 처음부터 달랐다. 그러한 차이는 먼저 ‘지상의 신의 대리자’ 혹은‘그리스도의 대리자’(Vicarius Christi) 사상에 대한 전통과 역사 기록에 대한 서로다른 인식에서 드러났으며, 차이를 갈등으로 바꾼 것은 차르권력과 국가-교회 관계를 규정한 『울로제니예』이었다. 따라서 알렉세이의 초기 통치 과정에서 서로에 대한 신뢰와 협력과 달리, 두 인물 간의 대립은 니콘이 1648년에 『울로제니예』를 접했을 때 시작되었으며, 1652년 니콘이 총대주교가 된 후 『울로제니예』를 격렬히비난하기 시작했을 때 결코 해결될 수 없는 문제가 되었다. 모스크바국에 두 개의 카리스마가 존재할 수 없음을 입증한 차르 알렉세이는 러시아 역사에서 ‘차르-그리스도의 대리자’라는 사상을 체계적으로 확립한 인물로 평가 될 수 있다. 주목해야 할 점은 이전 통치자들이 수세기 동안 시도해 왔지만 교회의 반대로 이루지 못한 일을 차르 알렉세이가 사상적·법제적으로 완성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차르본인의 ‘차르-그리스도의 대리자’ 사상에 대한 확고한 종교적 믿음에 모스크바국사회의 남다른 종교적 색채가 뒷받침 되었기에 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 바로 여기에 러시아 전제정치(самодержавие)의 특징이 있다. 이처럼 철저하게 신적인 권위에 기반한 차르권력의 위상은 17세기 러시아 정치문화의 중요한 면이라고 할수 있으며, 아울러 러시아 역사에 대한 중요한 질문인 러시아 전제정치의 ‘성격’과 ‘지속성’을 이해하는 실마리가 될 수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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