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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양대학교 아태지역연구센터 중소연구 중소연구 제38권 제4호
발행연도
2015.2
수록면
15 - 61 (4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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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혁명 과정에서 공산당의 자기개조는 ‘공산당이 어떻게 대중의 지도자로서 또 대중이 어떻게 공산당의 개혁가로서 변신,성장할 수 있는가’와 관련된 정치적 담론과 제도적 실천을 낳았다. 이는 공산당이 스스로 의도한 것이라기보다 혁명 과정의 복잡한 구성물로 보아야 한다. 공산당은 극복할 수 없는 위기 상황에 직면할 때마다 당을 대신하여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하는 정치적 행위자를 찾으려 했고, 이 과정에서 기층 대중이 정치사회적 주체로서 자기개조할 수 있는 제도적 범위를 조심스럽게 열어주었으며, 그 결과 공산당은 의도한 것보다 더 급진적인 지배집단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만약 공산당이 단순히 농민을 계몽하고 동원함으로써 혁명에 성공할 수 있다고 믿었다면, 이처럼 귀찮고 복잡하며 불확실성이 높은 당-대중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수많은 실험?실패를 거듭하면서까지 지속적인 노력을 쏟지 않았을 것이다. 당-대중 개조체계는 중국 역사 속의 전통 제국들이 지역 공동체들과 타협하며 위계적 통합을 유지했던 전통적 통치 방식이 혁명 과정에서 근대적으로 재구성된 것이다. 다만, 공산당의 자기개조는 위로부터의 위계적 관리뿐만 아니라 아래로부터의 능동적인 정치적 개입 기제를 제도적 방식으로 내부화하는 것이었다. 이는 중국 혁명 신화에 대한 문제제기이자 현대 당-국가 신화에 대한 문제제기이기도 하다. 우리는 당-국가 체제에 사로잡혀 공산당이 무엇을 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것에 매우 익숙한데, 이와 반대로 당-대중 개조체계의 역사적 경험에 기반하여 현대 중국의 ‘당-국가가 무엇을 할 수 없는가’라는 현실적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 즉 위로부터의 조직적?제도적 힘이 벽에 부딪힐 때, 당-국가는 왜 아래로부터의 사회적 힘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지, 또 그 사회적 힘을 구현하는 대중들은 어떻게 당-국가 통치를 유지하는 기능에 머물지 않고, 오히려 자신들의 피와 땀으로 건설한 ‘사회주의적 체제’가 해체되거나 변질되지 않도록 당-국가와 각축,타협,조응하는지 분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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