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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서승희 (이화여자대학교)
저널정보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 동아시아문화연구 동아시아문화연구 제67호
발행연도
2016.11
수록면
151 - 172 (2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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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에서는 일본의 유력 일간지 『오사카마이니치신문』 조선판에 수록된 ‘조선여류작가집’(1936.4.21~6.10)의 특징과 의미를 살펴보았다. ‘조선여류작가집’은 백신애, 최정희, 장덕조, 노천명, 박화성, 김말봉, 강경애 등 당대 활발히 활동하던 여성 작가들의 최신 단편소설로 구성되었다. 이 중 백신애, 장덕조, 노천명, 박화성, 김말봉의 소설은 조선어 원전을 번역해 실은 것이며, 최정희, 강경애의 소설은 원전이 발견되지 않은 창작물이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두 장으로 나누어 텍스트 검토를 진행하였다. 그 결과 백신애, 박화성의 텍스트는 향토적 지방색을, 장덕조, 노천명, 김말봉의 텍스트는 현대적 여성성이라는 특징을 지니고 있음을 확인했다. 원활한 식민 지배를 위해 문명(일본) 대 야만(조선)의 도식을 유지하고자 했던 제국의 입장을 생각해 볼 때, 주체적인 현대 여성상을 부각시키거나 남성성의 권위를 무너뜨리는 장덕조, 노천명, 김말봉의 텍스트는 이색적인 번역물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실제 번역된 텍스트를 살펴볼 때 삭제, 누락, 변개 등으로 원전과 적지 않은 차이가 발견된다. 따라서 이는 상호 존중에 기반을 둔 문화 교류가 아니라 일본인 독자를 위한 정보 제공에 목적을 둔 기획물에 머물렀음을 알 수 있다. 한편 강경애와 최정희는 종래 자신이 지니고 있던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일본어 매체 수록을 위한 새로운 소설쓰기를 선보였다. 강경애는 「長山串」에서 식민지적 비참을 배경에 둔 채 일본인과 조선인의 연대 가능성을 모색했으며, 최정희는 「日陰」에서 근대-문명의 시각과 변별되는 여성의 시각으로 종교를 앞세운 남성의 이기심을 비판했다. 두 작가의 소설은 제국주의적 저널리즘의 지향과 일치하지 않는 식민지 여성 작가의 문제의식을 드러낸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향후 여성 문학의 일본어 번역 및 창작에 관한 연구는 작가별, 시기별, 장르별로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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