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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전석환 (강원대학교)
저널정보
동국대학교 동서사상연구소 철학∙사상∙문화 철학?사상?문화 제20호
발행연도
2015.7
수록면
92 - 118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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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학파 비판이론에 있어 비판개념은 호르크하이머의 사상 전개에 있어서 핵심 개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비판 개념은 성공적으로 이론화되지 못했다. 그러한 이유는 삶과 역사 개념으로부터의 철학적 문맥을 자명한 것으로 이해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호르크하이머의 의도는 인간의 의미를 이론적으로 역사철학 안에 담으려는 의도를 지니고 있었던 것이다. 이러한 근거에서 비판이론 안에서 ‘철학적 인간학’이 연계되었던 것이다. 호르크하이머의 초기 사상 안에서 딜타이 비판은 이러한 전제 안에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철학적 인간학’이라는 큰 테두리 안에서 자연과학과 뚜렷하게 다른 정신과학의 방법론의 정초를 통해 호르크하이머와는 다르지만 유사한 철학적 전개를 시도하였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유사점에도 불구하고 이 두 철학자의 원초적 발상과 그것을 통한 삶과 역사를 이해하는 시각은 매우 상이하다. 특히 호르크하이머의 인간 이해는 사회개념의 매개를 전제로 딜타이의 인간 이해가 공동화(空洞化)되었다고 비판한다. 호르크하이머는 ‘철학적 인간학’에 대항해 딜타이의 ‘실존적 판단’을 명시적으로 사회비판적 장(場)으로 제시한다. 물론 본 논문에서는 두 철학자를 동등하게 상호비교 할 수는 없다. 본 논문은 호르크하이머의 딜타이에 대한 평가를 다시 재평가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비판(Kritik)’과 ‘이해(Verstehen)’라는 개념 틀 위에서 비교의 객관적 정위(定位)를 시도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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