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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세정 (충남대학교)
저널정보
충남대학교 유학연구소 유학연구 유학연구 제35권
발행연도
2016.5
수록면
125 - 152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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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인류에게 물질적 풍요로움을 선사한 반면 인간과 자연을 공멸로 몰아가고 있는 자본주의 문명에서 인간과 자연이 공생하는 생태문명으로 전환해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 생태문명으로의 전환기에 있어 실학자 홍대용의 인물균(人物均)과 역외춘추론(域外春 秋論)에 함축된 생태학적 평등주의와 공생의 원리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의산문답(醫山問答)?에 나타난 홍대용의 생태의식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지닌다. 첫 째, 인간이 동식물보다 우수하다고 주장하는 유자들의 인간우월주의적 사고에 대한 비판 이다. 인간의 입장이 아닌 본원적이고 보편적인 하늘의 입장에서 바라보면 인간과 자연 물이 귀천이 없이 모두 균등(人物均)하다는 것이다. 둘째, 인간과 자연물의 균등의 근거 는 ‘기(氣)일원론’과 지구는 기로 구성된 살아 숨 쉬는 유기체적 존재라는 ‘지활물(地活 物)설’에서 찾을 수 있다. 기에는 귀천의 차등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기로 구성된 존재 물 사이에는 귀천의 차등이 존재하지 않고 평등하다. 셋째, 문명에 대한 비판적 태도이다. 중고(中古)시대에 이르러 인간의 욕망이 증대되면서 자연에 대한 본격적인 과도한 착취 가 진행되어 자연생태계가 파괴되고 조화와 공생의 관계에서 멀어지게 되었다. 넷째, 차 별 없는 평등한 세상에 도달하는 방법이다. 나로부터 세상을 바라보는 자기중심성에서 벗어나 하늘의 입장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것이다. 그래야만 나, 나아가 인간만이 귀하다 는 편견에서 벗어날 수 있다. 그럴 때 타자나 자연물은 더 이상 착취와 지배의 대상이 아 니라 내가 보살피고 돌봐주어야 하는 평등한 삶의 동반자라는 것을 자각하게 된다. 그래 야만 다른 사람, 다른 민족, 다른 나라, 나아가 다른 자연물과 평화로운 공생의 삶을 살아 갈 수 있다. 홍대용이 주장하는 존재의 균등성은 심층 생태주의의 생태학적 평등주의와 상통하고, 배려와 돌봄의 윤리는 심층 생태주의자들의 공생의 원리와도 일치한다. 이러한 인간과 자연물에 대한 평등적 사고는 ‘자연존재물에 대한 존중’과 나아가 ‘인간과 자연존재물의 조화와 공존’을 지향함으로써 서구 인간중심주의의 폐단을 극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 해 준다. 또한 성리학이 자칫 인간중심주의로 경도될 수 있는 문제점을 보완해 줄 수 있 다. 나아가 홍대용이 지향하는 배려와 돌봄을 기반으로 한 공생이란 단순히 인간과 자연 과의 공생만이 아니라 인간과 인간, 민족과 민족, 국가와 국가 간의 공생을 의미한다. 이 러한 점은 심층 생태주의가 안고 있는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데 있어서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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