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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현경 (광운대학교)
저널정보
국제한국문학문화학회 사이間SAI 사이間SAI 제19호
발행연도
2015.11
수록면
9 - 40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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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라는 법적 개념이 포괄하지 못 하는 ‘성거래’ 양상을 어떻게 문제화할 수 있을 것인가? 이러한 질문에서 출발한 이 글은 자본주의에서의 젠더화된 성거래에 대한 설명이 인격화된 남녀 2자적 관계의 틀을 넘어 자본의 운동과 섹슈얼리티 거래, 남성성과 여성성의 구성 간 관계를 보다 정교하게 분석할 필요가 있다는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고 장자연 사건’을 경유하여 미디어 경제에서의 자본의 흐름, 섹슈얼리티 거래, 젠더의 구성을 탐문하고자 했다. ‘생산 노동’과 ‘재생산 노동’의 경계가 무너지면서 이 모든 것이 자본 재생산의 순환 속으로 직접 통합되는 방식으로의 경제 구성 변화라는 거시적 흐름에서 여성의 젊음, 외모, 섹슈얼리티가 모두 거래 가능한 상품이자 노동이 되고 있다. 이 글에서는 특히 미디어라는 커뮤니케이션이 자본 재생산의 순환 속으로 통합된 양상과 인간 접촉과 상호 작용이라는 정동적 차원을 포함하는 ‘미디어 정동 경제’의 장에서 여자 연예인 지망생과 신인의 경험을 중심으로 이들의 정서와 섹슈얼리티가 거래되는 양상을 살펴보았다. 현재 한국의 미디어 정동 경제에서 연예인은 젠더화된 ‘이미지 상품’일 것이 요구된다. 이에 진입하기 위해 여자 지망생과 신인들은 광범위하고 세분화된 외모 관리를 하게 되는데 이는 다시금 ‘여자 되기’ 즉 ‘재여성화 전략’에 따른 비용을 요구한다. 바로 이윤으로 직결되지도 않으며, 그 자체로 시간과 에너지가 필요하고, 젠더화된 노동 시장에서 이 비용을 충당하는 일을 하기도 어려운 이 여성들은 부모라는 스폰서가 없는 경우, 이들과 ‘연애’하고자 하는 남성 ‘스폰서’의 접근에 직면한다. 그러나 이때 남성들이 기대하는 ‘연애’는 상호 관계라기보다 그녀들의 이미지, 젊음, 외모의 소유, 이를 통한 감정적, 육체적 재생산이다. 이처럼 어떤 여자 지망생들과 신인들은 미디어에 재현된 그녀들의 이미지와 존재 그 자체가 ‘연애’ 관계 내에서 수행하는 여러 감정적, 육체적 재생산 노동의 핵심 요소가 되는 ‘애인이라는 노동’을 수행한다. 이 노동은 기획사와 제작 및 투자 단위를 연결함으로써 미디어 경제 전체를 재생산하는 데까지 나아간다. 그러므로 지금 우리에게 당면한 과제는 인간 간의 접촉과 상호 작용을 통해 정서의 변이, 사회적 네트워크, 생명 권력을 생산/재생산함으로써 가치를 창출하고 또 착취하는 자본의 흐름과 젠더/섹슈얼리티 체제가 맺고 있는 권력관계에 대한 섬세한 분석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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