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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정화 (동양대학교)
저널정보
한국공자학회 孔子學 孔子學 제28호
발행연도
2015.5
수록면
263 - 284 (2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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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암의 도(道)는 사람을 떠나서 존재하지 않으므로, 최고의 원리 자체로만 존재하는 도가 아니라 사람을 통하여 실현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정암은 스승인 한훤당(寒暄堂)의 삶과 학문자세 및 역대(歷代) 고전적(古典籍)의 내용을 통해서 익힌 ‘신독(愼獨)’에 힘써 공명정대(公明正大)한 선비로 살 수 있었다. 정암은 29세에 응시한 진사시(進士試)에 <춘부(春賦)>로 장원(壯元) 합격하였는데, <춘부(春賦)>는 혼탁한 세상을 살아가는 맑은 선비의 내면세계를 시화한 작품이다. 정암은 삶의 마지막 순간에도 마음의 동요가 없이 인(仁)을 실천하는 자세로 죽음을 맞이하였는데, 그가 남긴 절명시(絶命詩)를 통해 이를 확인할 수 있다. 정암에 의하면, 유도(儒道)의 광화(光化)가 이루어지는 이상 세계란 왕도 정치에 의해 실현되는 것이었다. 그는 <안순지의 남행길에 주는 시 다섯 수(送順之南行 五首)>를 지어 덕으로 백성을 감화하는 것이 성군(聖君)의 사명이며, 충성과 신의를 실천하는 것이 바른 신하의 소임임을 보여주었다. <경원진으로 부임하시는 숙부를 전송한(送叔父赴慶源鎭) 시>에서는 숙부 또한 제갈량(諸葛亮)과 같이 지혜와 덕망을 겸전하여 변방 지역을 잘 다스릴 수 있기를 희구하였다. 정암의 시에서는 진심을 다해 자신의 벗이나 주위 사람들과 심정적으로 교감을 나누는 작품이 발견되고 있으니, 사람의 가치를 소중히 하는 정암의 휴머니즘이 발현된 작품들이 여기에 해당한다. 특히 정암은 온정(溫情) 어린 도학자의 마음을 정감 있게 표출한 바 있다. <충청으로 부임하는 한충을 송별한(送韓恕卿忠 赴忠淸水營) 시>에는 고사(故事)인 ‘백아절현(伯牙絶絃)’의 주인공과 흡사한 심정을 그대로 시화하고 있다. 이 시에서는 벗을 아끼는 마음이 매우 지극하였음을 알 수 있으니, 이를 통해 벗과의 두터운 교분에서 우러난 인간미는 그의 온정(溫情)에서 비롯된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 <피세정을 지나며 감회가 일어(過避世亭有感) 쓴 시>에서는 넓고 큰 도량을 지닌 대인의 경지를 광활한 대지의 외양(外樣)으로 형상화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이 작품에 훈김을 불어넣고 있는 그리움의 정서는 대인을 그리워하는 정암의 인간미가 혼융된 것으로 온정의 여운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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