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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근호 (전남대학교)
저널정보
구보학회 구보학보 구보학보 제12호
발행연도
2015.6
수록면
9 - 30 (2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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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원 소설에서의 골목과 이웃은 매우 중요한 의미화의 장치인데, 다수의 작품에서 지속적으로 등장하여 주목할 만한 의미항을 형성한다. 즉 박태원은 자신의 소설에서 골목이라는 공간과 그 속의 인정세태를 이웃이라는 관계 개념으로 형상화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일제강점기 하에 발표된 박태원 소설을 골목과 이웃이라는 코드로 읽어볼 필요가 있다. 박태원 소설에서의 골목은 진정한 이웃을 만들어내고 이웃의 삶을 주조해내는 형성적 힘을 지닌다. 박태원은 그에 대한 소설적 탐색의 시도 끝에 균형 잡힌 이웃 윤리와 골목의 정치성에 도달하였다. 식민지 도시 경성에 대한 치밀한 관심은 다양한 소설적 실험을 거쳐 행복한 삶에 대한 희망과 그 희망이 좌절되는 비극적 현실에 대한 형상화로 귀결되는 성과를 낳았다. 골목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 사이에도 이웃이 성립되겠지만, 당시 그들을 바라보는 작가 박태원에게도 이웃은 역시 연민과 동정의 시선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사람다운 삶의 가능성을 골목과 이웃에서 찾고자 했던 박태원은 비관적 인식에 도달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 과정에서도 박태원은 골목과 이웃의 서사를 통해 자율적이면서도 공존하고 연대해야 하는이웃의 생태학을 보여주었다. 박태원 소설의 골목과 이웃 탐구는 당시 전체주의적 사회로 향하는 식민지 상황에 대한 미적 저항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그런 점에서 박태원의 소설은 탈식민의 서사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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