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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응학 (성균관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서예학회 서예학연구 서예학연구 제28호
발행연도
2016.3
수록면
237 - 260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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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넓은 세계 속에서 한 생명체가 숨을 들이마시고 내뿜을 때, 어떤 유형ㆍ무형으로 존재하는 것이 있는데, 동양인들은 그것을 ‘氣’라고 부른다. 氣는 본래 우주만물을 구성하는 기본적인 물질이며, 서양철학과 비교할 때 매우 독특한 개념이다. 氣는 그 의미가 풍부하며, 생리적인 혈기나 도덕적인 호연지기 등을 모두 포함한다. 氣는 물질에 속하면서 정신에 속하고, 생리에 속하면서 心理에 속하므로, 동양인들은 그 氣를 통하여 세계를 이해하고, 사람들의 정신까지도 해석한다. 氣의 서예미학적 적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만물의 본원은 元氣이며, 그것은 서예의 생명을 구성하는 기초가 된다. 둘째, 一氣論의 관점에서 서예의 점ㆍ획은 氣로써 모든 생명과 하나로 연결된다. 셋째, 음양의 二氣는 서예창작의 중요한 요소이다. 넷째, 氣論은 서예의 생명성을 추구하는데 직접적인 영향을 주었다. 다섯째, 養氣論은 서예가의 인격완성과 깊은 관계가 있다. 본고는 氣를 본체로 서예의 우주정신, 생명성, 인격화 및 심미평가로 구분하여 서예미학적으로 고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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