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유광수 (연세대학교)
저널정보
열상고전연구회 열상고전연구 열상고전연구 제47호
발행연도
2015.10
수록면
283 - 320 (38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하진양문록>은 하 씨 집안과 진 씨 집안의 기록이라는 제명과는 달리, 하 씨 집안의 딸 하옥윤을 중심으로 서사가 구성되어 있다. 그녀가 어떻게 家權을 획득하고 어떻게 몰락한 집안을 일으키는지를 다양한 사건과 인물들간의 관계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작가는 여성인 하옥윤이 가권을 획득하는 것을 데릴사위제를 통해 상황을 호도하여 자연스럽게 보이도록 하고, 모든 여성을 총괄하는 여총재 지위를 통해 결혼해서도 남편의 가문보다 우위에 서도록 형상화하였다. 이런 작가의 의도는 노력과 성취를 통한 지위 획득이라는 여성의 가능성을 제시하려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렇게 하옥윤을 중심으로 한 집안과 가문을 만들어냈지만, 그 가권과 가문은 상상적 영역에서 이뤄지는 집안이었고 영토였을 뿐이다. 작가가 소설을 통해 제시한 가치는 작가가 스스로 형상화한 핍진한 설정으로 인해 의도치 못한 측면을 부각시키고 말았는데, 대표적으로 남성은 군자처럼 형상화되고 여성은 음녀로 규정되는 등의 결과를 낳고 말았다. 이는 작가적 세계관의 한계와 작가가 살던 그 시대의 패러다임에서 자유롭지 못했던 이유도 있다. <하진양문록>은 여성의식을 고취하고 강조한 작품이지만 궁극적으로 남성 가부장제에 포착될 수밖에 없는 서사 내적 한계로 인해 작가의 의도가 온전히 성취되지는 못했다. 그러나 ‘남성’과 ‘가부장’에 대한 유연한 비판과 ‘여성’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고 할 것이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