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표인주 (전남대학교)
저널정보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호남학 호남문화연구 제59호
발행연도
2016.6
수록면
121 - 158 (38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임진왜란의 서사기억의 역사적인 원천은 명량대첩과 절이도전투, 왜교성전투라고 할 수 있고, 대표적인 서사기억으로 야죽불전설과 노적봉전설 그리고 역의암전설을 들 수 있다. 이들 서사자료들은 어떻게 형성되었고, 그 발생적 원천이 어디인가를 파악할 수 있다. 먼저 조선 수군이 왜군을 속이기 위해 기호적 경험을 전술적으로 활용한 내용으로 구성된 야죽불전설은 [불 → 달집태우기/댓불놓기 → 야죽불전술 → 야죽불전설]화의 과정을 통해서 형성되었다. 불의 주술적인 기능이 답집태우기/댓불놓기라는 종교적인 기능으로 발전하고, 대나무 타는 소리와 폭약 터지는 소리의 기호적 경험의 유사성을 활용하여 야죽불전술을 펼친 결과 전쟁 승리원동력이 되었음을 기억하고자 야죽불전설로 표현한 것이다. 두 번째 기표적 유사성을 전술적으로 활용한 내용으로 구성된 노적봉전설은 [볏짚(쌀) → 노적(볏가릿대세우기) → 노적봉 → 노적봉전설]화의 과정을 통해서 형성되었다. 짚은 쌀의 상징이고, 군사들의 군량미를 상징하고 풍요를 상징하는 쌀이 노적이다. 노적과 볏가릿대세우기는 농사의 풍요를 기원하는 세시풍속이고, 그 관념이 산봉우리에 은유적으로 투사되어 노적봉이라 했으며, 노적봉은 기표적 유사성을 토대로 군량미가 많다는 것을 속이기 위한 위장전술이었다. 그 전술이 전쟁 승리 원동력이 되었다는 것을 기억하고자 노적봉전설로 표현한 것이다. 세 번째 군사 확보의 전술적 계략인 역의전술의 내용으로 구성된 역의암전설은 [민속놀이(강강술래, 농악 등) → 군중집단(군사/부녀자) → 역의전술 → 역의암전설]화의 과정을 통해서 형성되었다. 집단성이 강한 민속놀이의 공동체성이 군중집단으로 발전하고, 군중집단의 역동성을 많은 군사로 위장하는 역의전술로 활용한 결과 전쟁 승리의 원동력이 되었음을 기억하고자 역의암전설로 표현한 것이다. 이와 같은 서사기억들은 백성들의 신체적/물리적 경험을 통해 다양한 은유적 방식과 기호적 경험의 확장 과정을 통해서 형성되었다. 즉 임진왜란의 서사기억은 신체적/물리적 경험을 근거로 수평적으로는 은유적으로 확장되어 다양한 서사유형을 만들어냈고, 수직적으로는 기호적 경험의 층위를 통해서 서사화 되었다. 여기서 은유적 확장은 기호 산출자와 수신자간의 기호적 경험과 기표의 유사성을 통해서 이루어지고, 기호적 층위는 기호적 경험의 기능 변이를 통해 이루어진다. 임진왜란의 서사기억은 공동체의 역사와 역사의식을 반영하고 있는데, 민중의식과 공동체의식이 그것이다. 먼저 민중의식은 야죽불전설에서 백성들의 민속지식을 통해서, 노적봉전설에서는 백성들의 풍요 기원 관념을 활용했고, 역의암전설에서는 백성들의 민속놀이적 요소를 활용하는데 잘 반영되어 있다. 두 번째로 어떠한 고난과 어려움에도 포기하지 않고 극복할 수 있는 불굴의지라는 공동체의식이 반영되어 있는데, 야죽불전설에서는 조선 수군 화력의 열악함을 극복하는 것은 물론 노적봉전설에서는 군량미의 열악함을 위장하고, 역의암전설에서는 적은 군사를 많은 군사로 위장하여 전쟁 승리를 이끌어내는데서 잘 나타난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