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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개인이 지닌 음악적성과 음악에 대한 흥미는 음악 성취에 영향을 준다. 음악적성과 음악흥미 또한 개인이 지닌 속성들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시각을 상실하였거나 시각 활용이 제한된 시각장애인들인 경우 자신들의 음악흥미와 음악적성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속성들을 지니고 있다. 본 연구는 시각장애인이 지닌 장애정도와 소속과정 수준을 음악흥미와 음악적성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인들로 선정하여 그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고안되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악전공과와 예술단이 있는 서울특별시 소재 맹학교 1개소에서 연구 참여자를 선정하였다. 중복장애를 제외한 중등과정부터 예술단까지의 시각장애인을 전수조사한 결과, 음악흥미와 음악적성 세부영역별로 총 91명의 데이터가 수집되었다. 수집된 자료는 시각장애인의 만 연령과 실명연령을 공변량을 두고 다중공변량분석(MANCOVA)을 사용하여 분석되었다. 본 연구에서 도출된 주요 결과는 시각장애정도와 소속과정은 모두 음악적성에 영향을 주었으나 음악흥미에는 영향을 주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두 변인 간에 음악적성에 영향을 주는 영역에는 차이가 있었다. 장애정도는 음악적성의 세부영역인 음감과 리듬감 모두에 영향을 주었고, 소속과정은 음악적성 세부영역인 리듬감에만 영향을 주었다. 두 변인이 각각 음악적성에 영향을 주었지만 음악흥미 뿐만 아니라 음악적성의 어떤 세부영역에도 두 변인 간의 상호작용 효과는 없었다. 본 연구는 음악적성을 음감과 리듬감으로, 음악흥미를 음악수업과 활동에 대한 흥미도, 음악에 대한 태도 및 가치관으로 세분화시켜 장애정도와 소속과정이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였다는데 연구의 의의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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