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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성해영 (서울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선학회 禪學(선학) 禪學(선학) 제36호
발행연도
2013.12
수록면
323 - 357 (3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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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종교체험(religious experience)’을 분석의 도구로 삼아 신비주의의 비교 연구(comparative study of mysticism) 관점에서 간화선을 분석한다. 간화선 전통이 속해 있는 선불교는 수행과 체험의 관계를 믿음이나 은총과 같은 개념에 의지하지 않고 이성에 호소해 설명하려는 대표적인 신비주의 전통이다. 수행 전통으로서의 간화선의 특징을 종교체험과 신비주의라는 개념을 활용해 분석하면 이 점이 훨씬 분명하게 드러난다. 비교의 관점에서 간화선은 여타 전통에 비해 다음과 같은 특성을 보인다. 첫째, 간화선은 인간 언어의 한계를 명확하게 인식하면서도 언어를 수행에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둘째, 간화선은 여타 전통보다 개인의 체험에 초점을 맞추는 철저한 경험주의와 개인주의에 기반을 둔다. 끝으로 간화선은 풍부한 ‘역설(paradox)’을 포착한다는 점에서 신비주의의 특성을 잘 드러낸다. 그리고 간화선의 이런 특성은 신비주의의 비교 연구 관점에서 매우 흥미로운 질문들로 이어진다. 간화선은 언어와 언어 너머의 경지, 주체로서의 개인과 자성(自性)이 없는 개인, 종교체험(禪)과 해석(敎)의 사이의 긴장, 초월과 내재 등 여러 차원의 역설을 명쾌하게 인식하는 수행 전통이다. 하지만 빛이 밝을수록 어두움 또한 깊어지는 것처럼, 간화선 전통이 자리한 역설적 기반은 엄중한 균형 감각을 요구한다. 요컨대 간화선 수행의 신비주의적 해석은 그 독특성을 잘 보여주는 거울이 될 수 있다. 반대로 간화선 전통은 신비주의에 내재된 대극적 쌍이 만들어 내는 긴장과 역동성을 극명하게 드러내 보여, 신비주의 그 자체를 더욱 깊이 이해하게 만들 수 있다. 이 점이 바로 우리가 비교종교학과 간화선 전통의 만남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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