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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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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정난영 (동국대학교)
저널정보
한민족문화학회 한민족문화연구 한민족문화연구 제49권 제49호
발행연도
2015.2
수록면
189 - 216 (28page)
DOI
10.17329/kcbook.2015.49.49.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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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옥소 권섭(權燮, 1671~1759)의 『몽화기(夢畵記)』를 통해 옥소의 내면세계의 흐름과 그에 따른 산수의 의미?기능을 규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옥소ㆍ산수ㆍ꿈ㆍ시간(삶)은 『몽화기』를 구성하고 있는 가장 주요한 요소이다. 『몽화기』는 산수라는 특정 관심사와 꿈이 결합된 기록물로, 이것이 일회적인 차원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취합되어 그 내면의 흐름이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다는 측면에서 주목을 요한다. 삶에 따른 옥소의 내면 양상과 산수 인식, 그 기능의 특징적인 국면은 10~30대, 40~50대, 60대, 70대, 80대로 대별된다. 연령대 별 꿈 기록을 살펴보면, 옥소가 평생 동안 자신과 인생, 그리고 산수자연과의 조화를 부단히 추구하였음을 알 수 있다. 자연은 목가적인 그의 천성을 발현하고, 자신의 삶과 존재의 의미를 확인하며, 고통스런 현생에서 벗어나 위안을 얻으며 즐길 수 있는 마음의 처소였다. 그러나 결국 옥소는 무한한 자연과 유한한 인생 사이의 간극을 확인하였다. 평생토록 산수자연과의 어울림을 좇아왔지만, 끝내 그것은 인간의 삶으로는 영원히 추구할 수 없는 대상이임을 잠재적으로 인식한 것이다. 그러나 삶을 관통하였던, 산수를 향한 끝없는 열정에 대한 한계는 결국 내면의 또 다른 안식처를 마련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삶이 유한하기 때문에 옥소는 평생을 추구했던 산수에 귀의하여 그곳에서 후생을 얻어 이생에서 이루지 못한 산수와의 영원한 조화를 이룰 수 있다는 기대와 바람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이다. 이는 결국 자신의 유한한 현세에서의 삶이 가진 한계를 대자연의 무궁함을 통해 깨달았음을 의미한다. 이처럼 옥소는 산수자연을 통해 자신의 삶의 방식과 존재의 의미, 내세까지 아우르는 사유의 틀을 끊임없이 확인하였다. 그 지향점이 내부로의 확장에 놓여 있었던 것, 이것이 바로 옥소의 산수지향이 흥취를 즐기고 경험하며 그 체험장을 넓히는 데 목적을 두었던 이 시기 보편적인 산수 인식과는 다른 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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