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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강엽 (대구교육대)
저널정보
한민족문화학회 한민족문화연구 한민족문화연구 제49권 제49호
발행연도
2015.2
수록면
153 - 187 (3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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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李生窺墻傳>이 만남과 이별이 세 차례 지속된다는 점에 착안하여 그 중층성이 갖는 문학적 의미에 대해 탐구했다. 첫째, ‘만남­이별’의 단계적 변화와 그 의미에 대해 살폈다. 먼저, 제1차 만남­이별에서는 그 만남이 등장인물의 기질에 따라 비대칭성을 이루며 진행되었다. 소심한 남자와 대범한 여자, 열정에 그친 남자와 거기에 더하여 결심/헌신으로 나아가는 여자가 만나, 서로의 간극을 좁히는 데는 실패하고 마는 대목이다. 다음으로, 두 번째 만남과 이별에서는 개인의 기질을 넘어 그들의 생장 환경에 따라 만들어진 성격이 문제가 되는데, 특히 가문과 가문의 문제가 드러나면서, 富貴榮華를 누려온 최랑 집안과 한미한 이생 집안이 지향점을 달리하면서 긴장이 조성되었다. 마침내 전란을 만나 국가간의 문제로 확대되면서 파국을 맞는데, 이생이 절의를 위해 목숨을 버림으로써 종적을 감춘 이생과의 어긋남이 더욱 극심해졌다. 끝으로, 세 번째 만남과 이별은 앞의 두 차례 만남과 이별에서 보여준 등장인물의 행보가 뒤바뀌는 양상이다. 혼령으로 다시 나타난 최랑이 이별을 고하자 이생이 막고 나서는 형국이 되어 그간의 비대칭성을 깨고 대칭적인 사랑을 일구어낸다. 둘째, 중층성과 소설에서의 긴장에 대해 살폈다. <李生窺墻傳>에서 ‘만남­이별’은 다양한 층위에서 만남과 이별이 이루어지면서 맨 아래층부터 위층으로 차곡차곡 포개나감으로써 독특한 서사 구조물이 완성되어나갔다. 또, 소설에서 한 사건이 서로 다른 방향을 지향하면서 서로 맞설 때 긴장이 이루어지는데, 중층성과 어우러져 소설적 응집력과 완결성이 커졌다. 이를 통해 볼 때, <李生窺墻傳>은 최랑의 입장에서나 이생의 입장에서 사랑의 성취라는 공동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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