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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몸학교육의 선도적 분야인 휄든크라이스 방식이 궁중무술의 수련방법을 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지 알아보는데 있다. 연구방법으로는 현상학적 체험기술을시도하였다. 연구자가 직접 궁중무술 현장에서 ATM을 응용하여 궁중무술의 평수법을 100일 동안 수련하면서 현상학적으로 체험된 내용을 수련일지를 통해 언어적인 표현기법으로 기술하였다. 이를 통해 얻어진 데이터를 분석하고 해석하는 방법으로 다음과 같은 결과를 도출하였다.
첫째, 휄든크라이스 방식 ATM을 학습하는 과정에서 신체자각능력을 통해 나타난 것은 1) ‘의도적 탐구’로 의도가 움직임을 이끌어 인지하고 탐구하는 과정이었고, 2)‘이완과 소통’은 의도를 따라 전개되는 기능과 구조의 통합과정이었고, 3) ‘통합과 정렬’은 의도와 기능과 구조의 통합으로 이완되고, 확장되고, 정렬된 상태로 나타났다.
둘째, ATM을 응용한 궁중무술의 평수법을 수련하는 과정에서 신체자각능력을 통해 나타나는 현상과 특징은 크게 탐구, 집중, 협응, 통합, 기운감(氣運感)의 5가지 범주를 통해 작용하는 것으로 분류되었다. 1)탐구는 의도된 움직임이 현재자신의 이미지를 통해 어떻게 전개되며 일어나고 있는지에 대한 탐구로, 2)집중은 명확한 움직임을 알아차리기 위한 기능의 질적 움직임을 통해 구조와 통합하는 단계로, 3)협응은 의도된 움직임을 따라 기능과 구조가 통합되면서 부분에서 전체로 확장되는 단계로, 4)통합은 의도와 기능과 구조의 통합으로 유기적인 움직임으로 확장된 상태를 자각하고 회복되는 과정으로 정리된다. 5) 기운감(氣運感)은 4단계 과정과는 상관없이 언제든 감지될 수 있는 특징이 있어 별도로 구분되어질 수 있다.
셋째, ATM을 응용한 궁중무술을 수련하는 과정에서 신체자각능력을 통해 개선되는 점은 1) 숨쉼에 있어 호흡이 쉽고 편하고 안정되었다. 2) 현재 몸 상태를 비교하고 지각하는 감각능력이 향상되었다. 3) 협응력과 평형성이 조화롭게 개선되었다. 4) 움직임의 유기적인 조화를 통해 몸의 정렬상태가 균형 있고 안정감 있는 상태로 개선되었다.
따라서 ATM을 응용한 궁중무술의 자각수련은 “신체자각능력”의 향상으로 의도와 기능과 구조가 조화로운 통합을 이루게 됨으로 해서 이를 통해 궁중무술 수련이 보다 질적으로 개선될 수 있는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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