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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강춘애 (동국대학교)
저널정보
한국공연문화학회 공연문화연구 공연문화연구 제30호
발행연도
2015.2
수록면
223 - 268 (4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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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서 동아시아 서사적 공연예술의 특성을 인형극과 고전극 형성에 미친서사구조와 서술 기법에 대한 논의로 확장하는 것은 판소리의 가치와 새로운 장르에 기여할 가능성을 열어놓는다는 데에 의의를 가진다. 공연예술이 시가문학을 원류로 한다는 공동된 특징에서 산문과 운문 결합체의 서사적 이야기 전달방식이 인형극뿐만 아니라 고전극에서 현대연극에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은매우 흥미로운 사실이다. 현재 중국에서 전승되고 있는 상성(相聲)의 역사적 원류는 풍자예술의 전통을 갖고 있는 선진(先秦)시대의 우희(優?)에 두고 있다. 한국 이야기꾼의 역사적 기록은 고려시대의 조희(調戱)와 조선시대의 우희(優?)연행이 있다. 여기서종래 조선시대의 소학지희(笑謔之?) 즉 ‘소학이 있는 놀이’를 재담과 화극(話劇)으로 분류하는 오류에 대해서 지적하였다. 예술이라는 매개를 통하여 배우(俳優)에게 주어진 간언(諫言)의 특권은 사회적 비판과 골계의 전통으로 이어졌다. 송대 활동했던 설화인(說話人)의 설(說)은 ‘들려주다(tell)’이고, 화(話)는 이야기(story)를 의미한다. 송대 설화(說話) 텍스트인 화본(話本) 중 하나인 공안(公案)소설은 시민의 소송사건을 재판하는 부패 관리에 대한 비판을 많이 다루었다. 따라서 본문에서는 공안소설의 장르적 특성과 구조를 살피고, 구어체 산문의 단점을 보완하는 서사의 형식이 송대 화본에서 원잡극에 이르기까지 어떻게 밀접한 관련성을 갖고 있는지를 송대의 대표적 공안소설《착참최녕 錯斬崔寧》과 13세기 원대의 공안잡극(公案雜劇)《회란기 灰欄記》를 통해 살펴보았다. 당대(唐代)의 돈황 변문(變文)에서 입화(入話), 본격적인 이야기(本故事), 그리고 마무리 단계의 산장시(散場詩)라는 큰 틀의 기본형식은 송대 화본(話本)의 입화(入話), 원잡극의 설자(楔子)로 이어졌고, 이야기꾼의 서사 기법과 삽입가사 및 상투어들은 공안소설의 장르적 특성과 연행양식을 보여주었다. 이러한이야기꾼의 연행방식은 송잡극에서 원?명잡극(元?明雜劇)을 성숙시켰다는 것을 제시하였다. 일본의 국민 서사시로 유명한 『헤이케 이야기[平家物語]』는 전투를 다룬 군기(軍記) 또는 전기(戰記)문학으로 70여 종이나 되는 다양한 이본이 생겨나게된 것은 가타리모노[語り物]연창(演唱)예능 헤이쿄쿠[平曲]로부터 시작되었기때문이다. 조루리[淨瑠璃]의 서사성이 산닝즈카이[三人遣い:세 명의 인형조정자]인 닌교조루리(人形淨琉璃)와 가부키[歌舞伎]에 수용된 과정은 일본 근세고전극과 관계를 규명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기도 하다. 따라서 동아시아 이야기꾼의 유산을 고대 어릿광대 배우(俳優)에서부터 이야기 장르와 연행의 서사기법을 인형극과 고전극에 미친 영향까지 연구영역을 넓혀가는 것은, 창극 이전 판소리의 공연학적 가치를 증명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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