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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성우 (兀人고전학당 연구소장)
저널정보
한국철학사상연구회 시대와 철학 시대와 철학 제25권 제1호
발행연도
2014.3
수록면
7 - 34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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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젝의 정치철학은 1996년 이전과 이후로 명확하게 나뉘게 된다. 그가 세계에 알려지게 된 최초의 영어 저서인 『이데올로기의 숭고한 대상』은 자유 민주주의에 대한 이데올로기 비판을 수행한다. 이 책은 라클라우와 무페가 주창한 급진 민주주의의 이론적 정초(定礎) 작업이다. 그러나 1990년대에 이루어진 경제의 탈정치화와 자본주의적인 세계화가 지배하는 오늘의 현실에서 진보 이론들은 주로 급진 민주주의의 이름 아래 정체성의 정치학과 적녹보라의 연합 정치학에 머물러 있다. 그래서 지젝은 급진 민주주의에 대한 비판이 시급하다고 생각한다. 그는 다음과 같이 자기비판을 시도한다. 우선 『이데올로기의 숭고한 대상』의 철학적인 약점은 라캉에 대한 유사 선험적인(칸트적인) 해석에 있다. 여기에 적합한 윤리적 자세는 영웅적으로 실패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따라서 그 책은 자신의 죽음을 자발적으로 받아들이는 ‘안티고네’라는 형상으로 인격화된 순수 욕망의 윤리에 사로잡힌다. 이런 의미에서 그 책의 근저에 놓인 윤리적인 입장은 안티고네의 형상에 초점을 맞추어보면 여전히 팔루스=로고스중심주의적이다. 이러한 이론적이고 윤리적인 곤경에서 벗어나면서 동시에 정치적으로는 ‘민주주의냐 아니면 전체주의냐 하는 강요된 선택’을 제거하는 데 필요한 세 차원이 있다. 그것은 ‘헤겔에 관한 라캉적인 해석의 명료화’, ‘행위(act)개념의 정교화’, 그리고 ‘민주주의라는 관념으로부터 명확하게 비판적인 거리두기’이다. 이러한 이론적인 진단 속에서 그는 급진 민주주의 정치학과 욕망의 사회화하려는 윤리적 태도 대신에 도덕적인 본래성과 정치적 권위주의의 지지 속에서 죽음에의 충동을 동원하여 ‘좋은 테러(신적인 폭력)’를 감행하려고한다. 이와 같이 그는 급진 민주주의에서 벗어나 다시 레닌의 혁명 정치학을 반복하기를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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