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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성우 (한국철학사상연구회)
저널정보
한국철학사상연구회 시대와 철학 시대와 철학 제24권 제3호
발행연도
2013.9
수록면
179 - 209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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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라타니 고진의 철학적인 입장은 칸트의 비판 철학으로 마르크스의 코뮌주의를 재구성하려는 시도이다. 자본주의 경제는 타자를 단지 ‘수단’으로만 취급하지만, 칸트의 ‘자유의 왕국’이나 ‘목적의 왕국’에서는 이성적인 주체만이 아니라 이성적인 타자도 자유로운 인격으로 간주된다. 코뮌주의는 이러한 도덕적인 계기 없이는 결코 존재할 수 없다. 그의 ‘칸트와 마르크스의트랜스크리틱’은 신칸트주의적인 마르크스주의와 기존의 아나키즘적인 마르크스주의와 차별점을 두려고 한다. 그는 신칸트주의적인 마르크스주의에서는 자본주의에 대한 인식의 느슨함을 발견하고, 동시에 아나키즘적인 마르크스주의에서는 인간을 강제하는 사회적인 관계의 힘에 대한 논리적 파악이부족함을 들춰낸다. 이런 인식의 느슨함과 논리적 빈곤에 기인하여, ‘해방의댄스’를 추려는 그들의 시도들은 항상 무력하게 비극적으로 끝을 맺었다. 이런 이유에서 가라타니 고진은 근대 세계체제인 ‘자본=네이션=국가’로부터의 해방의 댄스(아래부터의 저항)에 세계공화국이라는 체제(위로부터의 강제)를 부여하려고 노력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여전히 칸트적인아나키스트이다. 다시 말하면 그가 주장하는 세계공화국에 의해 외적으로매개된 ‘공적 시민의 연합’으로서의 어소시에이션은 여전히 직접 민주주의의직접성(헤겔 식으로 표현하면 추상성)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그래서 그것은진정한 헤겔적인 의미에서 자유의 체제를 형성하지 못한다는 한계를 지닌다. 이러한 한계를 지적하는 것이 가라타니 고진의 칸트적인 길에 대한 지젝의헤겔적인 비판의 핵심이다. 이는 역으로 우리 시대의 패러다임을 전환시키려는 변혁의 정치학은 칸트적인 길이 아니라 헤겔적인 길에서 그 힘을 얻을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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