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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진 (경희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법학원 저스티스 저스티스 통권 제195호
발행연도
2023.4
수록면
218 - 271 (54page)
DOI
10.29305/tj.2023.4.195.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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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과 현실의 간극을 좁히고자 하는 법현실주의의 정신은 오늘날에도 필요하고 유용하다. 현실에 기초하여 ‘살아있는 법’을 발견하고, ‘사실’을 파악함에 있어 실증적 자료와 방법을 활용하며, 사회적 구조와 맥락 속에서 이를 해석함으로써 현실을 보다 충실히 담아낼 수 있다. 이러한 법현실주의적 관점은 국제형사재판소(ICC)의 피해 회복메커니즘에서 특히 그 기능을 발휘할 수 있다. ICC 관할범죄의 특성상 그 원인이나 양상, 피해의 내용과 파급효과가 해당 공동체의 사회 · 문화적 배경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나므로, 피해의 회복 또한 이를 고려한 구조적 관점에서 조명되어야 한다. 특히 ICC의 치유적 · 회복적 기능은 피해자의 관점에서 피해자가 처한 현실을 복합적으로 파악할 것을 요구한다. 피해의 배상, 신탁기금을 통한 지원, 피해자의 절차 참여권 보장 등 ICC의 피해 회복 메커니즘은 모두 이러한 피해자 중심적 · 치유적 가치에 기초하여 운용되며, 법현실주의적 접근은 이를 보다 실질적으로 기능하게 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은타간다(Ntaganda) 사건의 배상 결정에서 법현실주의적 접근의 유용성을 발견할 수 있다. 재판부는 ‘피해자 중심적 접근’으로 피해자의 사회적 현실에 주목하고, 피해의 내용과 영향을 개별 피해자가 처한 사회적 상황과 맥락 속에서 파악했으며, 범죄행위의 원인과 결과를 구조적으로 분석하여 ‘낙인’ 등 추가 피해의 예방과 공동체 재건을 도모했다. 이러한 피해 내용과 회복 방식에 관한 판단은 모두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된 실증적 자료에 기초했다. 이렇게 확정한 피해를 토대로 개별적 · 집단적 배상 등 회복의 방식을 다양화하고, 신탁기금을 통해 현장의 상황을 실증적으로 반영하며, 피해자들의 존엄성을 존중하는 참여의 방법을 강구하여 피해를 실질적으로 회복시키고자 하였다. 나아가, 앞으로 ICC의 재판과 지원 사례가 누적됨에 따라, 수많은 진술과 현장의 경험에 대한 실증적 조사는 피해회복 메커니즘의 실효성을 검증하는 데도 유용할 것이다. 이러한 법현실주의적 접근은, ‘논리’가 아닌 ‘경험’을 통해 법에 숨결을 불어넣는 것이라 할 것이다.

목차

논문요지
I. 서설
Ⅱ. 법현실주의와 ICC의 치유적 · 회복적 메커니즘
Ⅲ. 법현실주의의 활용:ICC의 은타간다 사건 배상 결정에 나타난 법현실주의적 접근
Ⅴ. 결어 및 과제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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