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난주 (단국대학교)
저널정보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 동아시아문화연구 동아시아문화연구 제87호
발행연도
2021.11
수록면
231 - 253 (23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노(能) <가루카야(?萱)>, <다메요(?世)>, <흙수레(土車)>는 아버지의 출가ㆍ둔세를 둘러싼 가족애와 구도(求道) 사이의 갈등을 다룬 작품이다. 본 논문에서는 아버지의 출가 후 남겨진 아내와 자식들의 이야기, 아버지의 선택과 가족들의 운명을 통해 노가 종교, 가족, 아버지의 의미를 어떻게 조형하는지에 대해 고찰하였다. 또한 이들 곡과 내용상, 계통상 연관 관계가 있다고 판명된 중세 문예 텍스트와 비교함으로써 노가 종교와 가족의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에 어떠한 특징을 보이는지를 함께 보고자 하였다. 가장의 출가를 다룬 이들 작품에서 모든 여성 배우자들은 죽는다. 노 <가루카야>, <흙수레>, <다메요> 역시 중세 둔세담의 이러한 관습을 답습하고 있다. 하지만 노 <가루카야>와 <다메요>의 여성들은 죽음을 통해 끊어진 부자의 인연을 다시 잇고 스스로도 구원받는다. 중세 문예의 둔세담이 여성, 아내, 어머니를 속절없이 희생 제물로 삼은 것에 비하면 노는 여성들의 희생을 가족의 복원과 종교적 성숙을 위한 동력으로 조형해 내고 있는 것이다. 한편, 노 <가루카야>, <다메요>, <흙수레>의 아버지들은 가족과 구도 사이에서 치열하게 갈등하지만 결국 아버지로서의 정체성을 드러내고 부모 자식의 인연을 다시 잇는 길을 선택한다. 이는 노 이외의 모든 작품에서 부자 결합을 이루지 못하는 점, 특히 한 남성이 구도의 길을 관철하는 과정에 자식의 죽음이라는 비극적 장치를 넣은 <다메요노소시(?世の草子)>와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출가한 아버지와 가족을 둘러싼 비극, 종교적 신념과 가족애 사이의 갈등이라는 공통의 이야기를 다루면서도 노의 마지막 선택은 ‘종교’보다는 ‘가족’에 기울었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