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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송다금 (연세대학교)
저널정보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 동아시아문화연구 동아시아문화연구 제70호
발행연도
2017.8
수록면
51 - 78 (28page)
DOI
10.16959/jeachy..70.2017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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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의 목적은 대중 매체에서 재현하는 ‘위안부’ 재현과 사회 담론을 통해 ‘위안부’ 피해자 정체성을 고찰하는 것이다. 1장에서는 대중 매체에서 ‘위안부’ 재현의 역사와 ‘위안부’ 문제 해결을 둘러싼 사회적 논의 속에서 1차적으로 법적 피해자 지위를 획득하려 투쟁하는 쪽과 순결한 소녀상에 고정된 ‘위안부’ 상을 해체하려는 쪽의 입장에 각각 주목한다. 2장에서는 대중적 인지도가 높았던 영화 <귀향>과 대중적으로도 호응을 얻지 못한 영화 <레드 마리아 2>에서 제시하는 상반된 ‘위안부’ 상과 ‘위안부’ 피해자성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한다. 두 텍스트 속에는 한국 사회의 ‘위안부’ 인식과 우리가 기억하고 공감할 수 있는 ‘위안부’ 역사에 대한 국민적 열망이 응축되어있다. 국내 ‘위안부’ 운동은 피해자 단체를 결성하는 액티비스트들의 영향으로 각각 다른 사정을 가진 ‘위안부’ 피해자상을 ‘순결하고 온전한 피해자 소녀’에 고정하는 측면이 강한데, <귀향>은 이러한 집단 기억에 부응하는 담론을 형성하여 대외적인 피해자 권리 확보를 위해 유효한 지점이 있다. 한편 <귀향>에서 재현하는 ‘위안부’ 여성상은 재난의 재현을 시각적 스펙터클로 만듦으로써 가부장적 시각 장 안의 최하위 약자로서 피해자 정체성을 고정화할 수 있는 위험을 내포한다. <레드 마리아 2>는 ‘위안부’ 피해자들을 현대 성노동자들과 연결하여 주체적 측면을 부각하는 동시에 ‘엄마-성노동자-‘위안부’를 한 궤에 뀀으로써 자발/강제 프레임 아래 은폐된 폭력의 구조와 그간 말할 수 없던 피해자성을 제시한다. 반면 엄마와 성 판매 여성, ‘위안부’의 병치는 성녀/창녀 이분법적 틀을 해체하는 것이 아니라 강화할 위험을 내포한다. 3장에서는 특별히 다큐멘터리 장르로서 <레드 마리아>의 파격적 질문이 현실 차원의 복잡한 지형 내에서 집단 강간의 트라우마를 떨쳐버리지 못한 ‘위안부’에 대한 폭력과 배제로 작동하는 지점을 지적하는 동시에 어떻게 ‘네이션’의 작동을 초월하여 여성 인권 확장에 기여하는지 그 가능성을 살펴본다. 또한 <레드 마리아 2>에서 ‘위안부’ 정체성과 매춘부를 겹쳐놓는 것이 ‘위안부’ 피해의 본질을 자발적 매춘으로 전도할 수 있는 반면 ‘네이션’의 개념을 해체하여 ‘위안부’ 피해자성의 스펙트럼을 넓힐 수 있음을 확인한다. 4장에서는 두 가지 후속 연구를 제안한다. 먼저 공적 기억 담론을 저장하고 생산하는 대중 매체에서의 ‘위안부’ 재현에 대한 연구로서 ‘소녀’가 각종 매체 속에서 어떻게 재현되고 있는지를 추적하는 작업이다. 식민지 조선 시대, 미성년에서 성년인 주체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폭압을 겪어야 했던 소녀에 대한 재현은 시대와 대중적 갈망에 따라 달라지므로 지속적인 추적을 통해 현재성을 확보함이 필요하다. 아울러 본고는 패전 이후 일본사회와 미연합군 그리고 한국과의 관계 속에서 새롭게 파생된 ‘위안부’ 여성들에 대한 연구를 후속 과제로 남겨둔다. 일본 패전 이후 ‘위안부’ 제도 또한 식민주의의 결과물로서 ‘위안부’ 문제의 피해자성 형성의 복잡한 관계 양상을 증명하는 증거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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