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동규 (민주시민교육원 나락한알 원장)
저널정보
부경대학교 인문사회과학연구소 인문사회과학연구 인문사회과학연구 제22권 제3호
발행연도
2021.8
수록면
53 - 85 (33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이 논문은 공공성과 임계의 개념을 중심으로 부산의 집창촌인 완월동과 거기에 작동하던 자본과 국가의 권력을 가부장 권력으로 종합하여 분석하고 있다. 이 권력이 포획하여 억압과 착취의 대상으로 삼는 존재는 자신들이 처한 폭력적 상황에 대해 저항으로 대응할 것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정작 극단적으로 배제된 존재는 부당한 폭력 앞에서 노골적으로 저항의 음성을 내기가 어렵다. 이 논문은 이 어려움 속에서도 저항의 가능성과 긴장을 야기하는 취약한 존재들의 공적 잠재력을 ‘임계’로 규정한다. 이 논문은 임계의 개념을 통해 집창촌 여성에게 행사하는 폭력의 주체를 드러내고, 이 폭력의 복잡성을 드러낸다. 그리고 이러한 주체와 폭력의 중층성이 한국 최초이자 최대 집창촌인 완월동을 통해 장소적으로 구현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항구도시는 한 국가의 외곽에 위치하면서 다른 국가와 인접한 접경지대의 특성을 지닌다. 이러한 접경지는 인구와 물류의 유입/유출, 수렴과 확산의 결절점이다. 항구도시는 이러한 운동을 원활히 수행하기 위해 다양한 관공서와 상업시설을 둔다. 여기까지가 항구도시의 표면적 형상이다. 이와 달리 집창촌은 항구도시의 이면에서 항구도시의 또 다른 정체성을 폭로한다. 표면에서는 자본과 국가(행정)가 서로 다른 논리로 작동하는 듯하지만, 이면에서는 가부장의 이름으로 이 둘이 전율적으로 결합하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도시의 이면에서 집창촌은 그 도시의 위선을 폭로하며, 새로운 정체성을 구성하라는 희미한 임계의 압력을 가한다. 특히 완월동이 증언하는 부산은 부산만의 정체성이 아니라, 국가의 정체성을 폭로하면서 동시에 동아시아 지역 정체성도 폭로한다. 부산이 일제의 흔적을 안고 있고 그 과거가 아직 청산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울러 완월동은 냉전의 동아시아적 측면과 신자유주의의 지구적 정체성의 이면의 정체도 폭로한다. 이 논문은 그 정체성을 각 단위별 가부장성이라 규정하고 있는데, 항구도시 부산의 완월동은 도시의 이면에서 이 가부장의 폭력을 척결하기 위한 균열의 임계를 가하고 있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4)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