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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남영 (이화여자대학교)
저널정보
영남춤학회 영남춤학회誌 영남춤학회誌 제9권 제2호
발행연도
2021.8
수록면
109 - 134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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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디딜방아 의례에 관한 연구이다. 이는 여성 민속 특성을 이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우리 민속의 표현적 관념을 연구할 수 있는 기초가 된다. 연구방법으로 선행연구, 문헌 그리고 춤 연구의 특성상 영상, 이미지 자료를 참고하였다. 디딜방아 의례는 다른 마을에서 디딜방아를 훔치고 마을로 가져와서 거꾸로 세우고 거기다 피가 묻은 속곳을 씌워서 기원한 의례이다. 이를 통해 마을의 질병을 퇴치하고 비를 오게 하는 것으로 ‘액막이 형’, ‘기우제 형’ 의례이다. 의례과정에서 집 안에 있어야 할 여인이 마을 밖으로 나가는 공간적 확장성을 보인다. 사회적 위반과 금기의 ‘훔치기’, 의례에서 금기되는 ‘피’를 은폐해야 할 ‘속곳’에 묻히고 디딜방아에 씌워놓는다. 이 부정적 방식은 성(聖)과 속(俗)으로 인식되는 여성에 대한 양가적 관념을 보여준다. 여성 자체의 부정성이 존재하기보다는 성스럽기에 두려운 존재로서의 여성이다. 이러한 관념으로 인해 여성은 마을의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일 수 있었다. 기존의 질서를 위반하면서 오히려 새로운 질서를 가져오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존재가 된다. 사회적으로 금기되었던 여성의 특성이 의례의 표현적 특성이 되어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한다. 이는 남성의 의례보다도 소리와 춤에서 기교의 탈경계를 허용하고 창조하도록 한다. 자연스럽게 나오는 행위 중심의 춤사위에서 어느 것도 표현이 될 수 있는 열린 구성을 만든다. 경계의 해체는 일상을 새롭게 하고 거기에 발생하는 신명으로 마을 공동체를 결속했다. 디딜방아 의례를 통해 여성은 기성 사회 주변인이 아닌 위반과 포용의 예술을 창출하는 주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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