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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경재 (숭실대학교)
저널정보
구보학회 구보학보 구보학보 제17호
발행연도
2017.12
수록면
195 - 229 (3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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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통시적인 시각에서 지금의 다문화 상황과 다문화 소설을 바라보고자 하였다. 이러한 시도는 20세기 이후 본격화 된 이주라는 큰 틀에서 다문화 소설을 조망해보고자 하는 의도에서 비롯된다. 이 논문에서는 통합적 연구를 위한 시론적(試論的) 작업으로 한국인의 해외이주가 활발했던 일제 말기의 대표작인 김사량의 「빛 속으로」와 2000년대 다문화 소설 중에 가장 폭넓은 주목을 받은 김려령의 「완득이」를 비교해보았다. 특히 각 작품에 등장하는 중심인물들에 초점을 맞추어 비교 작업을 수행하였다. 검토 결과 두 작품은 놀라운 유사성을 드러낸다. 이러한 유사성은 1939년과 2008년의 시간적 거리와 도쿄와 서울이라는 공간적 차이에도 불구하고, 식민주의의 피해자로서 이주민들이 처한 삶의 조건이 유사하기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동시에 두 작품에는 차이점도 존재한다. 하루오가 완득이보다 매우 강하게 조선인 어머니를 부인하는 점, 완득이의 어머니가 정순보다 자유로운 존재라는 점, 南先生이 하루오와 똑같이 민족적 차별에 직면해 있는 것과 달리 동주는 가난하고 소외된 완득이의 반대편에 위치해 있다는 점, 한베가 아들인 하루오는 물론이고 정순 역시도 고통과 어둠 속에 묶어두는 부정적 인물인 것과 달리 도정복은 완득이의 성장을 도와주는 긍정적인 인물이라는 점, 「빛 속으로」는 철저하게 일본인들로부터 배제된 조선인 혹은 혼혈인들만의 이야기라는 점을 들 수 있다. 이러한 차이점은 모두 일제 말기 재일조선인들이 겪는 차별과 억압의 정도가 2000년대 한국사회의 이주민들이 겪는 것보다 훨씬 심각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두 작품에서 이주민의 상처가 응축되어 있는 어머니에 대해서는 섬세한 고찰이 필요하다. 표면적으로 완득이 어머니는 정순에 비해 자유로운 존재이지만, 기본적으로는 고유성을 가진 주체와는 거리가 먼 하위주체에 머물기 때문이다. 이러한 완득이 어머니의 모습은 ‘차이나는 반복’으로 나타난 식민주의를 성찰하도록 이끄는 문제적 형상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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