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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오현숙 (충북대학교)
저널정보
구보학회 구보학보 구보학보 제16호
발행연도
2017.6
수록면
131 - 158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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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박태원 글, 정현웅 그림의 「최후의 억만장자」 (『조선일보』, 1937.6.25.~7.1.)를 중심으로 모더니즘 예술의 문화적 기호와 정치적 성격을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콩트 「최후의 억만장자」 는 르네 클레르의 영화 <최후의 억만장자>(1934)를 보고 새롭게 재해석한 작품이다. 특히 음악, 영화, 그림 등의 다양한 예술을 융합하고 이를 독창적으로 해석한 문제적인 작품이다. 1930년대 후반 식민지 조선에서 르네 클레르 영화의 수용은 단지 문화적 현상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파시즘적 국가 통제를 비판하기 위한 정치적 의도를 분명하게 내포하고 있다. 박태원이 구인회 멤버들과 함께 공유한 예술, 특히 영화체험은 미국, 프랑스 등의 주요 나라를 중심으로 세계를 조망하는 시각적이고 심리적인 이미지를 형성했다. 이러한 재현된 문화적 기호를 통해 얻은 문화적 정체성은 1930년대 후반 급격한 파시즘의 강화라는 세계적 담론의 지형도 속에서 작가들이 자신만의 고유한 문명사적 시각을 유지하거나 긴장을 유지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박태원과 정현웅은 영화라는 문화적 코드를 서사와 그림으로 효과적으로 옮기면서 공통적으로 파시즘 비판이라는 주제를 형상화했다. 르네 클레르가 우연한 사건의 연쇄와 속도감 있는 전개, 파시즘에 매몰된 군중에 대한 기하학적 묘사로 파시즘을 비판했다면, 박태원과 정현웅은 모더니즘의 자기반영성과 내포독자에 따른 정보량의 차이라는 전략을 통해 검열을 우회하는 방식으로 파시즘에 대한 비판을 담아냈.다. 문자, 이미지, 영화를 넘나드는 다양한 문화적 기호의 융합은 모더니즘 예술의 ‘기법적’ 특징으로 좁게 이해되어 왔다. 하지만 이러한 문화적 기호의 다양성은 텍스트의 개방적 성격을 만들어내며, 식민지시기 정치적 검열을 우회하기 위한 정치적 전략으로 충분히 이해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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