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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최창근 (동신대학교)
저널정보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호남학 호남문화연구 제62호
발행연도
2017.12
수록면
113 - 140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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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화성은 목포 출신의 여성 작가로 일제 강점기부터 1980년대까지 상당히 오랜 기간 작품 활동을 해온 다작의 작가이다. 그녀의 해방이전 작품에 대해서는 식민지하 조선 민중이 겪는 고난과 시련을 사실적으로 그려냈다는 평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또한 해방 이후 발표한 다수의 소설에서도 박화성은 역사의 격변 속에서 고뇌하고 방황하는 당대 젊은이들의 모습을 진솔하게 담아내고 있다. 박화성은 자신의 소설에서 여성의 주체화에 대해 누구보다 심혈을 기울인 작가이다. 그녀의 여성 주인공들은 단순히 소설 속의 인물이 아니라 시대적 의미를 온몸으로 표현하고 있는 인물들이다. 특히 1945년 해방을 기점으로 해서 큰 변화를 보여주고 있는데 이는 사회가 요구하는 여성의 모습이 달라졌으며 또 여성 스스로 이에 능동적으로 반응하고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기도 하다. 반면 그녀의 창작론이 가부장이데올로기에 편향되어 있으며 소설 속 여성 주인공 역시 남성의 지도를 받아 전근대적 가치관을 소유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하였다. 박화성의 여성에 대한 인식은 여성해방의식과 가부장이데올로기 양쪽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는 식민지배라는 사회적 모순이 야기한 불가피한 면이기도 하다. 나아가 지식의 전수가 지식인 남성을 통해 이루어졌던 특수한 상황과도 관련이 있다. 그녀가 그리고 있는 여성인물은 해방을 기준으로 구별된다. 해방이전 즉 일제강점기에는 민족의 독립과 계급해방이 최우선이기에 이를 함께할 동지적 관계가 가장 중요했다. 이 목표에 동참하지 않는 여자에 대해서는 부정적 인식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므로 이 시기의 여성 유형은 동지적 관계와 적대적 관계로 구분할 수 있다. 해방이후에는 조국의 근대화라는 대의명분아래 다양한 인물들이 협력하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 이런 이유로 여성들의 성격도 개성적이면서 상호 보완적이었다. 반면 그러한 목적에 동조하지 않거나 올바른 여성의 정체성에 부합하지 않는 여자들을 배제하는 경향을 보인다. 그러므로 이 시기의 여성 유형은 보완적 관계와 배제적 관계로 구분할 수 있다. 한편으로는 해방이전의 주제였던 민족독립과 계급해방이 점차 신세대의 독립선언으로 이어지는 경향도 보인다. 나아가 이러한 과정에서 여성의 성격과 관계도 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신세대의식은 전통과의 단절 및 쇄신을 의미하며 더불어 여성에게 신세대를 양육하고 가르칠 의무를 부여했다. 따라서 박화성의 여성인식은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변화해 온 것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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