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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진영 (충남대학교)
저널정보
충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인문학연구 인문학연구 제60권 제4호
발행연도
2021.12
수록면
151 - 177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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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허균의 한문단편에 나타난 죽음의 서사기법적 가치를 구명하는 것이 주된 목표이다. 먼저 허균의 한문단편에서 죽음의 양상을 확인하고, 이어서 죽음을 활용하여 나타난 서사구도와 효능을 분석하였다. 끝으로 죽음 기법의 서사문학사적 위상을 조망하였다. 먼저 허균의 한문단편에 나타난 죽음의 양상이다. <장생전>과 <장산인전>에 나타나는 죽음을 서사단락과 견주며 확인하였다. 두 작품에 나타나는 죽음은 모두 서사의 마지막 부분에 배치되어 있다. 유별난 생장을 거친 두 인물은 살아생전에 기이한 일을 지속한다. 그러한 사정을 일화를 들어 제시하고 있다. 그러다가 마지막 죽음을 다룬 부분에서 기이성이 한껏 고양되도록 했다. 다음으로 죽음을 통한 서사구도와 효능을 고찰하였다. <장생전>과 <장산인전>은 생전의 현실담과 사후의 현실담으로 서사구도를 설정할 수 있다. 이러한 구도는 서사적인 효능감을 높이기 위한 묘책이라 하겠다. 생전의 현실담과 사후의 현실담으로 나누어 서사함으로써 서사공간을 확장하면서 죽은 사람의 세계를 현실로 끌어오는 효과를 거두었다. 그리고 생사를 초월하여 인물의 비범성을 제고하기도 하였다. 게다가 강고한 현실의 기득권층을 비판하면서 이상향에 대한 동경을 담아내기도 했다. 끝으로 죽음 기법의 문학사적 의의를 조망하였다. <장생전>과 <장산인전>에서 죽음을 서사기법으로 활용한 것은 전기서사(傳奇敍事)의 전통을 계승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다만 전기서사에 변주를 가하여 죽음의 세계가 현실과 다름없게 서사하였다. 죽음을 활용한 서사구도는 후대의 고전소설에 영향을 끼치기도 했다. 후대 도교적인 사상을 바탕으로 죽음을 다룬 고전소설의 서사구도가 생전의 현실담→사후의 현실담→선계의 진입담을 보이는데, 이는 허균의 한문단편에서 구비되었던 것과 동일하다. 허균의 한문단편이 전기서사의 기법을 이어받아 후대의 고전소설로 넘겨주는 가교 역할을 담당한 것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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