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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성재 (고려대학교)
저널정보
재단법인다산학술문화재단 다산학 다산학 제39호
발행연도
2021.12
수록면
167 - 210 (4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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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가장본家藏本 『상서고훈』과 『상서지원록』의 특징을 서지적으로 검토하고, 그동안 보고된 활자본과 이본들을 비교하여 각 이본들의 필사 시기와 필사의 선후를 살펴본 것이다. 가장본에는 정약용이 1810년 가을에 완성한 구본舊本 『상서고훈』과1811년에 완성한 『상서지원록』, 『상서지원록』과 구본을 합치고 송대宋 代 이후 학자들의 주석을 추가하고 자신의 설을 덧붙여 1834년에 저술한 합편 『상서고훈』이 포함되어 있다. 구본과 『상서지원록』은 합편을 만들기 위한 기초 작업에 해당하는 연구로, 합편이 나온 이상 역할을 다하여 “다산에게 버림받은 책”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구본과 『상서지원록』은 정약용의 상서학尙書學이 변화 발전해 간 과정을 살필 수 있는자료로서 일정한 가치를 지닌다고 하겠다. 가장본 『상서고훈』 2종과 『상서지원록』은 모두 일부만 남아 있는 결질缺帙이지만 정약용이 마지막으로 수정, 정리한 정고본定稿本으로서, 그동안 발견된 이본들과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구본 『상서고훈』과 『상서지원록』은 처음 저술한 이후 계속해서 검토수정되었는데, 그것은 1834년 합편을 저술하기 직전까지 계속되었을가능성이 있다. 현전하는 이 책들의 필사본은 최후의 수정이 이루어지기 전에 필사된 것이다. 가장본에 지시된 수정 내용 중 일부가 현전하는필사본에는 반영되지 않은 점이 그 사실을 말해 준다. 이에 비해 합편『상서고훈』에는 가장본의 수정 지시가 충실하게 반영된 점으로 보아 가장본은 정약용이 합편을 저술할 때 직접 사용한 본이라고 볼 수 있다. 수정은 내용뿐만 아니라 장정에서도 이루어졌다. 구본 『상서고훈』의표지에 있는 ‘舊本’이라는 글자는 새로운 본, 즉 합편 작성 이후에 장정을 새롭게 했거나 글자를 추가한 것으로 보아야 한다. ‘舊本’이라는 글자는 정약용의 친필일 수도 있으나 후손이 써넣었을 가능성도 있다. 또『상서지원록』 표지에는 정약용이 1821년 5월에 완성한 정자 이름을 붙인 ‘채화정집菜花亭集’이라는 제목이 씌어 있다. 이는 이 책의 장정이 그이후에 이루어졌음을 말해 준다. 구본 『상서고훈』의 필사 이본異本은 서울대학교 규장각과 일본 쓰쿠바대학에 각각 소장되어 있다. 두 이본은 가장본과 내용은 동일하나각 권의 구성이 다르게 되어 있고, 『상서』 경문經文의 서술 방식도 다르게 된 부분이 있다. 이는 이 책의 최종본인 가장본이 완성되기 전에 필사가 이루어졌음을 말해 주며, 동시에 이 이본들이 1810년에 저술한 책의 원형에 더 가까운 구성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가장본 『상서지원록』은 1969년 영인 출간된 『여유당전서보유』에 수록된 본의 저본임이확실하다. 합편 『상서고훈』은 다른 필사본이 전하지 않고 1936년 신조선사에서간행한 『여유당전서』에 실린 활자본이 유일한 본이고, 그것이 정본 『상서고훈』의 저본이 되었다. 신조선사본은 출간 초기부터 오탈자 등의 오류가 제기되었다. 신조선사본의 오류는 『정본』에서 일부 교감하였으나대부분 그대로 계승되었는데, 가장본을 통해 그것을 바로잡을 수 있는길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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