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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모세 (한국외국어대학교)
저널정보
세계문학비교학회 세계문학비교연구 세계문학비교연구 제77호
발행연도
2021.12
수록면
193 - 224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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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크 사조는 그 시기나 특징에 있어서 매우 폭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것으로 유명 하다. 형태가 고르지 못한 원석 상태의 진주를 의미하는 그 어원에서 볼 수 있듯이 바로크 는 조화로운 이성이나 균형잡히고 논리적인 이성 등에 어긋나는 불규칙함을 특징으로 한다. 우리는 본 논문에서 보편적이고 넓은 의미에서의 바로크적 요소를 프랑수아 모리악의 작품에 대입해 보았다. 20세기 프랑스를 대표하는 기독교 계열의 작가인 프랑수아 모리악 은 흔히 전통적 심리 소설의 대가이자, 보수적 종교성을 특징으로 하는 작가로 알려져 있 다. 이 때문에 많은 이들은 모리악의 문학 세계가 조화와 규칙, 질서 등을 중시하는 고전 주의적 특징으로 점철되어 있을 것으로 생각하기도 한다. 하지만 실제 모리악이 남긴 작 품들은 이러한 특징들과는 거리가 멀다. 모리악의 작품은 빛과 어두움, 은총과 죄악, 삶과 죽음, 행복과 슬픔, 주인과 노예, 과시와 무력함이 혼재하는 바로크의 세계라고 할 수 있 다. 모리악의 작품에는 원죄의 굴레 아래에 있는 유한한 피조물의 결핍과 무력감 속에서 고통받는 인물들이 자주 등장한다. 그들은 집단의 규칙이나 보편성에서 벗어난 단독적이 고 반항적인 자들로 그려지며, 나아가 그것을 위협하는 괴물과 같은 존재로 묘사된다. 그 들은 정념에 사로잡혀 있으면서 동시에 이성을 통해 스스로를 정죄하는 분열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때로 그들은 신 앞에 홀로 선 단독자로서의 내적 갈등을 감내한다. 그들은 생의 행복과 죽음이라는 필멸성 사이를 오고 가며, 뜨거움과 차가움, 긍정과 부정이 공존하는 양가적 인간이다. 어두움에서 빛으로, 죄악에서 은총으로, 죽음에서 생명으로의 변증법적 전환을 추구하 는 모리악의 문학 세계는 바로크적 인물의 다양한 특징들을 상세하게 보여준다. 인물들의 이러한 바로크적 특징은 이러한 전환, 즉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의 비약을 가능하게 하 는 필수 요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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