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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광진 (중앙대학교)
저널정보
한국프랑스문화학회 프랑스문화연구 프랑스 문화 연구 제50권 제1호
발행연도
2021.9
수록면
227 - 254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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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는 20세기 문학사에 남을 가장 기묘한 작품들 중 하나로 꼽힌다. 작가가 어떤 은밀하고도 음험한 의도를 품고 이 작품을 세상에 내놓았기 때문이다. 『가짜』는 에밀 아자르(Émile Ajar)가 발표한 세 번째 작품이다. 아자르의 전작인 『그로칼랭 Gros-Câ̂lin』 및 『자기 앞의 생 La vie devant soi』과 달리 이 작품은 세간의 혹평 혹은 무관심을 받았다. 전작에 나타나는 문제의식을 반영하지 못하고 문체에 있어 현저히 차이를 보인다는 이유에서다. 무엇보다 『가짜』는 아자르의 정체에 대한 의혹의 불씨를 오히려 불거지게 한다. 이 작품에서 ‘나’는 누구도 아니지만 누구라도 될 수 있다는 모호한 정체성을 설정값으로 한다. ‘나’는 아자르가 아니지만, 아자르가 맞다. 이 말장난 같은 아이러니가 바로 『가짜』가 들려주는 이야기다. 텍스트만을 근거하여 말하자면, ‘나’는 에밀 아자르인척 하는 폴 파블로비치(Paul Pavlowitch)다. 텍스트 밖에서 보자면, ‘나’는 에멜 아자르가 아닌 척 하는 로맹 가리(Romain Gary)다. 문제는 ‘내’가 목하 『가짜』를 집필하고 있는 작가 본인으로 등장한다는 점이다. ‘내’가 주인공 화자이자 저자라는 동일한 정체성으로 정의될 수 있다면, 이 작품의 본래 의도가 충족될 터이나, 문제는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본격적인 논의에 앞서 정체성의 고리들이 다시 얽히지 않도록, 우리는 ‘나’와 작가를 구분하여 지칭할 것이다. 본고에서 ‘나’는 일인칭의 주인공 화자이며, 작가는 로맹 가리라는 공식적인 이름을 대신하는 저자임을 미리 밝혀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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