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서덕희 (조선대학교)
저널정보
한국교육인류학회 교육인류학연구 교육인류학연구 제24권 제4호
발행연도
2021.12
수록면
39 - 89 (51page)
DOI
10.17318/jae.2021.24.4.002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이 연구는 “이게 학교야?”라는 아들의 질문이자 부정에서 시작되었다.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연구자는 현상학적 관점에서 2020년 1년 동안 내가 학부모로서 체험한 두 자녀의 온라인학교 체험과 나와 다른 사회경제적 배경과 자녀를 둔 7명의 학부모들의 체험에 대해 반성하고 해석하였다. 나를 포함한 학부모들은 자녀들의 대면등교뿐만 아니라 온라인학교 체험을 바로 옆에서 지켜보고 함께 참여하고 연루되는 과정에서 ‘학교’의 의미를 반성적으로 체험하고 있었다. 이 반성적 체험들의 본질적 의미 구조를 찾기 위하여 면담 자료와 관련 문헌들을 읽으며 자유 변경을 통한 본질 직관과 해석학적 순환을 시도하였다. 이 과정을 통해서 ‘학교’란 가정이라는 사적 영역을 벗어나 어린 세대들이 다양한 교과와 의례 등을 중심으로 가치추구를 연행(perform)하는 어른 세대의 ‘행위’를 상호신체적으로 체험하고 자신들도 참여하는 최초의 공적 영역이며, 그 속에서 또래들과 더불어 모방하고 서로를 알아나가는 체험의 축적 속에서 “내공”, 즉 ‘깊이’를 갖추고 자신을 탄생시켜나갈 수 있는 곳임을 밝혔다. 즉, 학교다운 ‘학교’에서 어린 세대는 미래 자신의 삶을 세계와 더불어 펼쳐나갈 ‘존재론적 자기주도성’을 키워나갈 수 있다. 이렇게 볼 때, 학교교육은 ‘성년식(initiation)’이다. 특히 시장과 관료제적 합리성이 강력하게 발휘되고 있는 후기 근대사회에서 학교는 다양한 어른 세대와 또래들을 상호신체적으로 만나 본격적으로 진(眞), 선(善), 미(美), 한 마디로 ‘성(聖)’스러운 세계로 자신의 삶을 자유롭게 펼쳐 확장해 나갈 힘을 기를 수 있는 유일한 제도이다. 이렇게 볼 때 디지털 전환이 강조되는 시점에서 ‘학교’의 본질적 의미를 실현하는 일은 어린 세대의 교육적 성장을 위한 어른 세대의 책임이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48)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