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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성심 (서울역촌초등학교)
저널정보
한국교육사학회 한국교육사학 한국교육사학 제39권 제2호
발행연도
2017.6
수록면
55 - 94 (40page)
DOI
10.15704/kjhe.39.2.2017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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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1732년 조현명의 「권학절목(勸學節目)」이 조선정부에 의해 전국에 반포되었다는 역사적 사실에 근거하여, 도 단위 학교인 영학이 조선후기의 변화된 교육조건을 반영하여 전국적인 지역에서 건설 및 운영되었음을 밝히고자 하였다. 영학은 도의 감영에 설치되었으며 경상도의 낙육재, 전라도의 희현당, 충청도의 영학원, 평안도의 장도회, 함경도의 양현당, 황해도의 사황재 등 다른 명칭으로 불렸다. 도의 행정처였던 감영에 설치된 영학은 상시적으로 향교의 우수한 인재들을 선발하여 거재와 거접을 실시하였다. 함경도는 1469년, 평안도는 1507년에 미약했던 문치를 진작하기 위한 방안으로 영학을 설립하여 운영하였다. 전라도는 1700년 희현당, 경상도는 1721년 낙육재, 황해도는 1723년 사황재를 설립하여 도내에서 선발된 우수한 인재를 대상으로 교육했다. 충청도는 정부의 도 단위 학교 건설 방침에 따라 1887년 영학원을 설립하였다. 경상남도는 1897년 진주에 낙육재를 설립하여 대구 낙육재와 함께 을사늑약이 체결된 다음해인 1906년까지 운영하였다. 조선후기에 이르러 교육인구의 증가, 지방 교수 층의 확대, 생산력 발달로 인한 교육재정의 확충, 오가통사목제도 및 행정체계의 조밀화 등 학교건설이 가능한 조건들이 형성되었다. 조선정부는 변화한 교육환경을 바탕으로 교육의 질적강화와 학교의 양적확대 방식으로 상황에 대처해 나갔다. 교육의 질적강화는 도 단위 학교인 영학의 건설과 운영으로, 학교의 양적확대는 면?리 단위의 광범위한 학교건설을 「권학절목」의 제정으로 추진하였다. 조현명의 「권학절목」 반포 후 체제를 갖추어간 영학-군학-면학체제는 1886년 조선정부의 교육개혁조치로 경학원(중앙)-영학원(도)-관학원(군?현)-면학원(면?리) 체제로 정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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