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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기윤 (한림대학교)
저널정보
호남사학회 역사학연구 역사학연구 제67호
발행연도
2017.8
수록면
299 - 327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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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9년 12월, 찰스 다윈의 『종의 기원』이 출판되고 다음 해에 토머스 헉슬리의 서평이 『웨스트민스터 리뷰』에 실렸다. 서평에서 헉슬리는 『종의 기원』이 “자유주의 병기고의 진정한 신무기”라 지적했다. 헉슬리가 말하는 자유주의란 1830년대 일련의 법안개혁을 전후하여 강력한 정치세력으로 등장하기 시작한 전문직업인들과 산업계 종사자들을 중심으로 하는 중산층을 대변하는 사회의식이었으며, 헨리 브로엄과 해리엇 마티노를 통하여 잘 알려진 휘그 자유주의자들의 정치의식이었다. 이들의 자유주의는 18세기 말에서 19세기 초반 영국 내 비국교도들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논의되었던 고전적인 자유주의와는 결을 달리하면서 개인의 자유는 물론 개인의 의지와 도덕률 그리고 근면과 절제를 강조하며 경쟁을 인정하고 장려하는 정치적 사상이었다. 19세기 전반 영국에서 진화론은 라마르크의 진화이론에 기초하여 환경과 제도의 변화를 통해 인간과 사회를 바꿀 수 있다는 혁명적 사회이론으로 여겨졌으며, 진화론의 주창자들은 사회의 질서를 위협하는 세력으로 여겨졌다. 그래서 다윈은 자신의 진화론이 라마르크의 진화론과는 다르다는 점을 애써 강조했다. 자연선택은 개인의 노력과 능력에 무게를 두면서 선거법을 개정하고 새로운 구빈법안을 시행하는 휘그 자유주의자들의 생각을 뒷받침하는 이론이기도 했다. 그런데 1870년대에 접어들면서 복잡해지는 산업사회의 환경 속에서 개인 간의 경쟁보다 개인의 자유와 계발을 위한 협동과 국가의 역할이 강조되기 시작한다. 다윈의 『인간의 유래』가 보여주는 사회성의 진화 이론은 이렇게 변화된 자유주의 담론을 뒷받침해 주는 일종의 도덕론이었다. 한편, 1870년대에 헉슬리는 개인의 노력이 결실을 맺고 진정한 능력을 발휘하기 위해서 국가가 아동의 교육이나 주민의 위생에 적극 개입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면서, 고전적인 자유주의자였던 허버트 스펜서와 갈등을 빚는다. 1880년대부터는 일련의 법안개혁을 통해서도 정의가 실현되지 않았다고 보는 여러 부류의 인물들이 사회주의를 주창하게 되는데, 이들과도 헉슬리는 갈등을 빚는다. 국가의 관리자 역할을 오래 해 온 제국의 관리 헉슬리에게, 스펜서의 자유방임주의나 사회주의자들의 평등한 사회의 꿈은 모두 사회, 국가, 나아가 제국의 지속적인 진보를 저해하는 요소가 될 것으로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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