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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태경 (제주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동서철학회 동서철학연구 동서철학연구 제102호
발행연도
2021.12
수록면
407 - 426 (2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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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각적 표상이 지각 주체의 개념적 능력에 의해 구성된다는 개념주의의 입장에 반대하는 라프토폴루스(Raftopoulos, 2009, 2014a 그리고 2014b)는, 지각의 과정을 크게 ‘인지적 침투(Cognitive Penetration)’가 불가능한 ‘초기시각(early vision)’과 인지적 침투가 가능한 ‘후기시각(late vision)’의 두 단계로 구분한다. 그에 따르면, 지각의 물리적 가능조건에 의해 구성되는 초기시각은 지각 주체의 개념 소유나 전개능력과 같은 인지적 침투에 의해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이 단계의 내용은 전적으로 비개념적 내용에 해당한다. 이에 반해, 후기시각의 경우 인지적 침투가 가능하므로 이 단계의 내용은 개념적 내용이 된다. 즉 인지적 침투 여부를 기준으로 지각적 표상의 개념적/비개 념적 내용을 구분하고 있다. 본 논문은 이와 같은 방식으로 지각적 표상 내용에 비개 념성을 입증하려는 시도가 성공적이기 위해서는 반드시 다음의 두 가지가 충분히 설명되어야 함을 지적한다. 첫째, 지각 주체가 소유한 개념이 초기시각이 발생하는 데직접적 원인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 왜 전적으로 이 단계에 대한 ‘인지적 침투의 불가능 성(Cognitive Impenetrability)’을 의미하는지 설명해야 한다. 둘째는 초기시각이 이러 저러한 방식으로 후기시각과 관련되어 있다면, 무엇이 지각의 주체로 하여금 초기시 각이 가지는 내용을 포착할 수 있는 적절한 개념을 전개할 수 있도록 주체를 유도하는지 설명되어야 한다. 즉 비개념적 내용이 어떠한 과정을 거쳐 개념화되는지에 대한 설명이 요구된다. 필자는 토리비오(Toribio 2007 그리고 2014)의 인지적 침투를 가능하게 하는 개념의 기능적 역할에 대한 논의와 로젠탈(Rosenthal 2005)의 ‘고차적 사고이 론’을 이용하여 인지적 침투에 관한 라프토폴루스의 논증이 이 두 가지 문제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제공하지 않고 있음을 지적한다. 이로부터 라프토폴루스의 논변이 지각적 믿음의 원인이 되기 위해 그리고 애매모호한 표상으로부터 ‘옳음조건(correctness condition)’을 갖는 진정한 표상 내용으로서의 지위를 확보하기 위해서라도 지각경험이 개념적 내용을 가져야만 한다는 개념주의의 핵심 논변을 공략하는 데 부적절함을 주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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