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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최은주 ((재) 한국국학진흥원)
저널정보
경상대학교 경남문화연구소 南冥學硏究 南冥學硏究 제71호
발행연도
2021.9
수록면
195 - 223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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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 당파의 대립으로 심화된 정치체제·권력구조의 내부갈등과 이와 연결되어 더욱 가중된 민생의 혼란은 결국 1728년(영조4) 戊申亂을 불러왔다. 어떤 입장으로든 ‘무신란’을 체험했던 사족들 중 일부는 그 경험을 일기 형식의 기록으로 남기기도 했는데, 현재 남아있는 戊申亂 관련 일기는 대략 12종으로 파악된다. 이 가운데 5종이 당시 거창지역에서 생산된 일기자료들이다. 5종은 각각 李升原(1673-1750)의 『무신일기』 · 李遇泰(1702-1767)의 『화곡무신일기』 · 李萬運(생몰년 미상)의 『무신삼월창의일기』 · 李瑞河(1682-1773)의 『무신창의록』(무신일기 수록) · 河世湜(생몰년 미상)이 全學?의 당시 행적을 기록한 『무신일기』이다. 이 일기들은 기록자가 다르고 시·공간이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등장인물과 주변 소식은 많은 부분 겹쳐있다. 본 논문은 거창지역 무신란 관련 일기 작성과 유통의 배경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먼저 거창지역 무신란 관련 일기자료 현황을 파악한 후, 이승원의 『무신일기』의 내용 분석을 중심으로 같은 사건의 다른 기록자들의 시선이 어떻게 교차하는지 살펴본 것이다. 살펴본 결과, 거창지역 무신란 관련 일기자료들은 기록 보존과 전승의 측면에서 각각 가지는 의미가 분명했다. 그 속에는 선조의 업적과 기록유산을 널리 알리고 또 영구보존하고 싶은 후손들의 열망과 노력이 함께 담겨있었다. 또한 같은 사건을 겪은 다른 기록자들이 각자의 처지와 시선으로 작성하였기에 이들 일기자료를 교차 검토하는 방식으로 당시 존재했던 역사적 사건 즉 거창지역 무신란 전개에 대한 파악을 객관적으로 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유의미했다. 더불어 일기가 개인의 기록이라는 측면에서 역사적 사건에 대한 개인의 시선과 판단은 그 자체로 시대적 의미를 부여할 필요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 시대의 미시적 실상에 접근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일기자료의 가치와 활용은 여전히 유효하다. 그러나 시야를 보다 확장하면 개인의 체험이 기록의 전승과 보존 과정 속에서 시간의 흐름과 함께 지속적으로 재탄생한다는 사실을 포착할 수 있으며, 그 자체가 또 하나의 역사적 사실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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